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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힘 내전 방불케하는 전면전속 조국혁신당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묘한 행보

2024-06-28 23:43:00

최근 정치권에서는 여야 간 갈등이 격화되며 내전을 방불케 하는 전면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그 가운데 조국혁신당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장시호 녹취록 공개 후 파장


뉴탐사가 장시호 녹취 파일을 공개한 이후, 장시호는 최근 몰래 입국해 조사를 받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에서는 위증교사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경찰에서는 김영철 검사의 고소로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장시호는 김영철 검사와의 친분 관련 통화 내용이 모두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1300개가 넘는 녹취 파일의 내용을 모두 거짓말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김영철 검사의 인사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점 등은 쉽게 설명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파문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되며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회고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될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발언 내용을 왜곡했다고 반박했지만, 박홍근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의 메모와 내용이 일치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동의자 수가 급증해 50만 명을 돌파했다.


법사위 갈등과 정청래 위원장 논란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복귀한 후 법사위에서 첫 충돌이 있었다. 유상범 의원이 회의 시작 전부터 의사진행을 방해하며 간사 선임을 요구했고, 정청래 위원장과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국회법에 따르면 위원장은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의원을 제지하고 퇴장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청래 위원장이 여당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지만, 실제 상황을 보면 정청래 위원장의 회의 진행이 정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국혁신당과 김동연 지사의 행보


조국혁신당은 최근 민주당과의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황현승 사무총장은 "맥베스 효수" 발언을 통해 민주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또한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민주당과의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해 이재명 대표 체제와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사퇴한 가운데, 김두관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다수의 친명계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정치권은 여야 간 극한 대립 속에서 내부 갈등도 심화되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야권 내부에서도 세력 간 미묘한 입장차가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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