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보도 이후, 열린공감TV 정천수 PD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해명글이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녹취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들로 가득한 이 해명글은 정천수 씨와 열린공감TV의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정천수 씨는 해명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공개된 녹취록의 내용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천수 PD의 주장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그의 해명이 얼마나 실제 사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첫째, 정천수 씨는 "한영숙이란 사람이 저희 기자에게 접근해 녹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녹취록은 정반대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는 정천수 PD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임을 증명한다. 정천수 PD는 한영숙 씨가 자사 기자에게 접근해 녹취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녹취록은 정반대의 상황을 보여준다. 한원섭 기자가 먼저 연락을 취했고, 이는 우연한 접촉이 아닌 의도적인 접근이었음을 시사한다.
둘째, 정천수 씨는 언더커버 취재를 정당화했지만, 녹취록에서 한원섭 기자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비밀 녹화가 아닌 동의하에 취재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하며, 정천수 씨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셋째, 한원섭 기자가 김혜섭(김건희 고모)으로부터 들었다면서 한영숙 씨에게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진보 진영 내부의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로, 한원섭 기자의 의도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히 한원섭 기자가 이러한 정보를 한영숙 씨에게 전달하는 행위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진보 진영 내 유튜버들이 김혜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주장은, 만약 사실이라면 해당 유튜버들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반면, 이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면 이는 악의적인 루머 유포에 해당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이러한 정보의 유포는 진보 진영 내부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폭발성 있는 내용이다. 한원섭 기자가 이런 민감한 정보를 검증 없이 전달하려 한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윤리와 책임을 저버린 행위로 볼 수 있으며, 나아가 의도적으로 진보 진영의 분열을 꾀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한원섭 기자가 한영숙 씨에게 접근한 동기가 이성열 관련 정보를 파악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 대화에서 한원섭 기자는 자신이 정천수 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을 강조하며, 한영숙 씨에게 정보를 공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내가 정천수한테 직접 얘기할게요"라는 말은 한원섭이 중간자 역할을 자처하며, 한영숙 씨의 신뢰를 얻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더불어 "서정필이한테도 얘기할 테니까요"라는 발언은 한원섭이 열공 내부 다른 기자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과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한영숙 씨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한 취재를 넘어서는 전략적인 정보 수집 시도로 볼 수 있으며, 특히 한영숙 씨가 이성열의 측근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할 때, 이성열 관련 내부 정보를 파악하려는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