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플러스
윈희룡, 강승규에 물었다. "김건희 민원받아 시행령 고쳤나. MBC관제데모 사주 인정하나"
인천 계양을 찾은 뉴탐사, 김건희 특혜 의혹 묻자 '황당 도주' 원희룡
24일 뉴탐사 취재진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찾아 김건희 여사의 국가전수교육관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앞서 가야금 명인 이영희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국가전수교육관 건립 민원을 제기했고,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던 원희룡 후보가 이를 받아들여 그린벨트 규제를 풀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13일 첫 앰부시 인터뷰 당시에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번에는 교회 지하 식당을 나서는 원 후보에게 취재진이 다가가 식사가 끝났는지 묻고 관련 질의를 하자, 원 후보는 휴지로 입을 닦자마자 보좌진에게 강진구 기자를 가리키며 손짓을 하며, 슬그머니 일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원희룡 캠프 관계자들은 취재진들과 심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하지만 원희룡 후보는 왜 질문을 피하는지, 김건희 여사의 민원을 받아 부적절하게 규제를 풀어준 것은 아닌지 해명은 하지 않은 채 오직 '도주'에만 급급해 보였다. 이틀전 총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 "정직한 정치"를 약속했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유권자들은 원희룡 후보의 이같은 태도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충남 홍성·예산 찾아간 뉴탐사...줄행랑 친 강승규 후보
24일 뉴탐사 취재진은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으로서 당 대표 선거 개입, MBC 관제데모 사주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강승규 후보는 정면 해명은 커녕 질문이 시작되자마자 차에 올라타 줄행랑을 쳤다.
특히 안전벨트도 채우지 않은 채 차량 문을 열어둔 상태로 질주하는 위험천만한 모습까지 보였다. 강승규 후보는 불과 얼마 전까지 대통령실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책임졌던 '시민사회수석'이었다. 하지만 정작 언론과 유권자들 앞에서는 아무런 소통의지 없이 '도주'만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10분 넘게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강승규 후보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