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최재관 여주·양평 국회의원 후보와 강민정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출연한 이번 방송에서는 민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와 범야권의 200석 달성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최재관 후보는 여주·양평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공흥지구 장모 아파트', '동문 휴게소' 등 윤석열 대통령 처가 연루 의혹 사건의 무대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선거는 국정농단 심판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장모 땅 관련 허가를 내주는 등 특혜를 줬기에 '보은 공천'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44년 만에 여주·양평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첫 단추를 꿰겠다"며 "범야권 200석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해 국회의장을 통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민주당과 범야권의 힘으로 특검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강민정 의원은 민주당이 151석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직을 가져갈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개혁입법을 추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조국 돌풍이 민주 진영의 파이를 키우는 데는 기여했지만, 교섭단체 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의 단독 과반석 확보가 개혁입법의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여주·양평 선거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전국적 차원의 심판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의 유토피아로 불리는 이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정권 심판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