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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차 촛불집회 현장> 김건희 특검-윤석열 탄핵 요구하는 시민들의 함성

2024-04-27 22:26:00

4월 2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순례의 길에서 제8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초반, 미국 시애틀에서 온 교민이 뉴탐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 한국의 국격이 떨어지고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무대에는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올라 절절한 호소를 이어갔다. 김종기 세월호 유가족 대표는 "진상규명 없이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 송진영씨는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159명의 젊은 생명이 떠났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탄핵'을 한목소리로 외치며 광화문 일대를 행진했다. 행진 중간 일본에서 온 평화운동가 다카시 미키타 씨가 '아침이슬'을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모였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도 집중시켰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은 29일 열릴 예정인 여야 영수회담을 두고 "대화나 타협이 아닌 윤석열 탄핵을 향한 강력한 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여당을 압박했다. 또 다음 달 윤석열 탄핵 문화제와 5월 25일로 연기된 전국집중 촛불집회 계획을 공유하며 시민들의 지속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윤석열 정권의 폐단을 지적하고, 시민들의 촛불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마무리되었다. 주최측은 "윤석열 탄핵의 그날까지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과의 연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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