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탐사

조국혁신당 온갖 배후설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생각은

22대 국회 최강 라인업 추미애 국회의장? 원내대표는 누구

2024-04-19 23:46:00

리포액트와 뉴탐사가 새로운 정치 프로그램 '허재현의 정치 뉴탐사'를 선보였다. 허재현의 정치 뉴탐사는 기존 언론의 정치 보도와 차별화를 모색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풍부한 취재원과 날카로운 분석력을 갖춘 허 기자의 진행으로 첫 회부터 호평을 받았다.


4.19 기념식 불참한 尹, 李 대표와 영수회담 제안


첫 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4.19 기념식 불참이 화제가 되었다.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공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이른 아침 조용히 참배만 한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허 기자는 "최근 지지율 하락과 대국민 사과 담화 후폭풍 등으로 공개 석상에 나서기를 꺼려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지지율 반등을 위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해석이 제기되었다.


민주, 비주류 인사 국회의장 하마평... 당내 역학관계 변화 예고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는 추미애, 정성호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추미애 의원은 "국회의장은 좌도 우도, 중립도 아니다"라며 강력한 국회의장상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당내에서는 "진짜 민주당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당내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박주민, 김용민, 이언주, 전현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전현희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감사원으로부터 시련을 겪은 만큼 법사위 소관기관인 감사원을 다룰 적임자라는 의견도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김민석, 박찬대 의원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당 대표 직속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한 김민석 의원과, 최고위원 출신으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의 대결이 주목된다. 한편, 사무총장에는 김윤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협력할까 견제할까


민주당과 제3당으로 부상한 조국혁신당의 관계도 집중적으로 조명되었다.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조국 대표에 대한 개인적 신뢰를 드러내며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의 한 최측근은 "조국 대표를 정치적 동지로 생각하고 함께 가야 할 사람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배후 세력에 대한 의혹 제기도 있었다. 이재명 대표의 다른 측근은 "조국혁신당은 당연히 개혁을 주장하지만 실제 개혁 국면에서 뚝심있게 밀고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조국혁신당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인사는 "민주당에서 공천받지 못해 조국혁신당으로 간 사람들로 봐야 한다"며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국당 교섭단체가 되면 민주당에 도움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조국당은 자칫 쇄빙선 아니라 ​민주당 끌고다니는 예인선 될 수도 있어
민주당 재선 의원(강력한 검찰 개혁 성향)
민주당에서 의원을 꿔주는 형식으로는 조국당 교섭단체 도울 수 없다. 편법은 절대 안돼.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교섭단체 의석충족수 줄이는 법안 검토지시 한 것은 사실. ​그러나 꼭 조국당을 위해 계획 한 것은 아니야
민주당 핵심 관계자(이재명 대표 측근)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뉴탐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교섭단체 완화를 약속한 마당에 걸림돌 운운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민주당 지지자들 모두가 조국혁신당을 걸림돌로 보진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을 배후 조종한다는 것은 상상력일 뿐"이라며 "조국 대표의 대권 도전설도 능력과 자격이 없다고 본인이 말한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


조국혁신당의 한 당선인은 허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을 친문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건 특정 정치 세력의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당 지도부는 그런 질문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순수한 의도로 질문하는 언론과는 열심히 소통하겠지만, 일부 언론의 공격에는 말려들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광주 시민 "이재명의 개혁에 조국이 힘 되길"


허 기자는 마지막으로 광주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다수의 시민들은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대표의 개혁 행보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조국 대표가 대권 도전을 하려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민주 진영 내 지지층 간 갈등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재현의 정치 뉴탐사'는 정치에 관심 있는 시청자라면 매주 주목해볼 만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날카로운 분석과 현장감 넘치는 취재, 무엇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바라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권력을 감시하고 민심을 전하는 저널리즘 본연의 자세를 보여준 첫 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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