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플러스
尹측근 주진우, 朴측근 유영하 선거캠프 방문해보니 대통령이 어떻게 되든 ‘나부터 살자’
총선 D-3, 야권 200석 전망에 국민의힘 '정신승리'중
22대 총선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신승리'에 매달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무시하라"며 "이변이 있을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급기야 중진들까지 나서 큰절을 하고, 혈서까지 쓰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는 전광훈, 장경동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서로 상대방에 가는 표를 사표라고 주장하는 등 보수진영 내홍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이 200석이 되면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윤석열 정권 들어 독재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의 '복면가왕' 프로그램이 9주년 특집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레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9라는 숫자가 '조국 혁신당'의 기호 9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KBS가 총선후 '세월호 다큐' 방송을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며 불방 결정을 한 것에 대해 KBS 시청자위원회가 문제 삼고 있다. 이처럼 윤석열 정권 아래 언론 장악과 국민 통제가 노골화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각종 고발을 남발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중 약 10여건의 고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는 뉴탐사에 대한 고발도 포함돼 있다.
최측근 주진우·김은혜 '윤석열 거리두기'...유영하에 '증거' 전달
총선을 사흘 앞둔 시점, 시민언론 뉴탐사는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주진우 후보와 유영하 후보 선거캠프를 잇따라 방문했다.
먼저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주진우 후보 캠프를 찾았다. 그러나 선거사무소 어디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걸려있지 않았다.
비슷한 양상이 분당을에 출마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은혜 후보에게서도 나타난다. 김 후보는 대통령 참모이력을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지역현안의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윤석열'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주진우 후보의 경쟁자인 민주당 홍순헌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는 윤 대통령의 실정이 조목조목 비판되고 있었다. 이는 주진우 후보가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는데 대한 카운터펀치로 보인다.
한편 뉴탐사는 유영하 후보에게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 녹취파일을 전달하기 위해 대구 달서갑으로 향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끝내 녹취 파일을 직접 받지 않았다. 이는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행태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