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총리인선이 최대 관심사
28일 뉴탐사는 내일 열리는 여야 대표 간 영수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했다. 영수회담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의제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에, 국민의힘은 민생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뉴탐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내일 영수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차기 총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라며 "박영선 카드는 접고 다음 사람을 염두에 두고 총리 인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 "이재명이 반대하는 총리 쓸 수 없어"
특히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반대하는 총리는 쓸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결국 이재명 대표가 동의하지 않는 인물은 국회 인준을 통과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따라서 영수회담에서는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총리 후보군을 놓고 치열한 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관계자는 "여권 내부에는 조국, 이재명을 상대할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는 여당 내에서 유력한 대권주자가 아직 없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뉴탐사 죽이기 세력, 정치적 의도 있나
뉴탐사를 공격하는 세력들의 배후에 단순한 개인적 이해관계가 아닌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실제로 27일 열린공감TV 관계자로 출연한 이춘발 전 기자협회장,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조호연 EBS 이사 등은 주목할 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춘발 씨의 경우, 사법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무죄네트워크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다. 무죄네트워크 홈페이지 대문 사진을 보면, 김홍국 씨가 보이고, MB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검사 출신 여권 인사인 김경진 등이 이춘발 씨와 함께 서 있다.
특히, 이춘발 씨는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양정철과 각별한 친분을 인정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김홍국 씨는 이재명 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지만,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연관된 대양금속의 사외이사였다는 점, 그리고 취임 5개월만에 중도 사퇴했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재명의 입과 우상호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서대문갑에 출마하려다 공천 배제됐다. 김홍석 씨는 이재명 대표와 우상호 의원(서대문갑)과 페이스북 친구 관계도 아니며, 일방적 팔로잉 관계다. 이재명 대표와 우상호 의원은 김홍석 씨와 거리를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호연 씨의 경우 강진구 기자의 경향신문 선배로, 최근 정천수 씨가 강 기자에 대해 경향신문 선배들이 좋지 않게 말한다고 언급한 정황이 있다.
언론계와 법조계, 정계에 두루 연결된 이들이 정천수 씨의 배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 드러났다. 뉴탐사는 "특정 언론을 공격하는 저의가 누군지, 무엇 때문인지 밝혀내겠다"라며 진실 규명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주식 양도 소송, 새로운 국면 예고
강진구 기자와 정천수 씨 간 주식 양도 소송과 관련해, 1심 판결문이 공개됐다. 정천수 측은 일방적 승소로 자평했지만, 뉴탐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정천수 씨와 강진구 기자 간의 공동경영자 인정과 주식 양도 합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계약 성립 여부는 부정했다. 그러나 정천수 씨의 채무불이행 개연성은 열어둔 만큼, 강 기자 측이 추가 소송을 제기할 여지는 남아있다.
뉴탐사는 1심의 쟁점들이 2심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천수 씨가 '16대 빵'과 같은 표현으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정천수 씨가 패소한 사건도 있고, 소송은 아직 진행형이라는 입장이다.
강진구 기자는 "시민들의 자산을 되찾기 위한 길고 긴 싸움의 서막"이라며 "묵묵히 소송에 대비하는 한편, 시민언론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뉴탐사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 소송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