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채널A 출연 안형환 뒤늦은 고백 "한동훈 알리바이 입증 안 한거 몰랐다"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낙인으로 정보격차 심각한 수준

2024-06-27 23:43:00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한 언론의 일방적인 보도로 인해 KBS 출신 기자이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대화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한 심각한 정보 격차가 드러났다. 보수 성향의 종합편성채널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던 안 전 의원은 뉴탐사 강진구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놀라움을 표했다.


강진구 기자는 안 전 의원과의 통화에서 첼리스트의 상반된 발언들에 대해 설명했다. "첼리스트가 경찰이나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청담동 술자리가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이를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 기자는 구체적인 사례로 지난 2022년 12월 3일과 지난해(2023년) 4월 4일의 첼리스트 발언을 언급했다.


2022년 12월 3일, 첼리스트는 권지연 기자와의 대화에서 증거가 없어서 밝히지 못하고 있을 뿐이며, 정권이 끝나면 사실을 얘기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동훈 장관이 무섭다고도 했다. 또한 2023년 4월 4일에는 분당의 한 옷가게에서 만난 손님에게도 유사한 내용을 털어놓았다. 첼리스트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나오는 술자리에 불려가 첼로 연주를 했으며, 이는 완전히 탄핵감이라고 말했다고 강 기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의원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지금 말씀해 주신 부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강진구 기자는 이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022년 7월 19일 당시 자신의 알리바이를 아직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안 전 의원은 이 사실 역시 몰랐다고 밝혔다.


강 기자는 "한동훈 장관이 사실은 이거 그날 어디 있었는지를 좀 일찍 얘기를 했으면, 이건 깨끗이 의혹이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통은 이런 정도의 의혹이 불거지면 장관급에 어디에 있었는지 그냥 간단히 공개해서 의혹을 잠재우는 게 보통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이러한 설명을 듣고 "무슨 상황인지 잘 알겠다"고 말했다. 강기자는 "특히나 지금 이게 지금 검찰에서 저를 명예훼손뿐만 아니고, 지금 강요 미수죄로 수사를 하고 있는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진구 기자는 마지막으로 안 전 의원에게 기자로서의 연대감을 요청했다. "기자 생활을 하셨으니까, 정치적인 보수 진보를 떠나서 이런 상황에서 기자가 이렇게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가 2년째 스스로 자기가 의혹 해소는 하지는 않고 이렇게 민형사 소송을 남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런 것에 대해서 사실은 어떻게 보면 기자로서는 그런 부분에서 좀 연대감을 보수 진보를 떠나서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안 전 의원도 "알겠습니다. 고생이 많으시고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대화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한 심각한 정보 격차와 왜곡된 여론 형성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청담동 술자리 보도 이후 줄곧 이를 '가짜뉴스'로 매도해왔다. 최근에는 심지어 '강요미수' 프레임까지 씌우며 의혹 제기 자체를 범죄화하려는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대중의 인식은 한쪽으로 크게 치우쳐 있는 상황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왜곡된 여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다. 진실 규명은 뒷전인 채 의혹 제기자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려는 검찰의 행태는 언론의 감시 기능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된다.


KBS 기자 출신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지낸 안 전 의원조차 이 사안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는 점은 현재 언론 보도의 한계와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는 대다수 국민들 역시 이 의혹의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왜곡된 정보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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