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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비 속에서도 타오른 89차 촛불집회

2024-05-11 20:43:00

촛불행동이 주최한 89차 촛불집회가 5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시민언론 탐사도 참석해 목소리를 더했다.


'꼼수쇼로 탈출 시도, 특검으로 봉쇄하자!'는 구호가 이날 집회의 주제였다. 발언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국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불거진 장시호 녹취록 파문을 덮기 위한 술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촛불행동 자원봉사자 유능한 씨는 "윤석열이 제아무리 발버둥 치고 꼼수를 써도, 특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70% 이상의 국민들이 이미 특검 실시를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민주노총 위원장은 "특검을 거부하면 될 줄 아나. 우리는 총파업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탓에 참가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집회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은 물러나라", "특검 수용하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마지막에는 "이대로는 못살겠다. 윤석열을 끌어내자"는 구호와 함께 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윤석열 퇴진 때까지 멈출 수 없다"며 "시민들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촛불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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