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순 남양주 임야 10만평 금싸라기 만들기! 주광덕, 조응천, 김한정 그들은 통했나

총선 브리핑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힘이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는 보수 과표집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갤럽 조사에서는 조국신당을 빼고 여론조사를 했는데 국힘당과 민주당의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난 반면, 조국신당을 포함한 한국리서치에서는 이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중도층의 표심은 여전히 민주당이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앞에는 세 가지 악재가 놓여 있다. 첫 번째는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이후 부결에 대한 역풍이다. 이는 국민의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두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의 친일 논란과 이승만 미화 문제다. 윤대통령의 발언은 보수층 결집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중도층 표심을 얻기는 어려워보인다. 마지막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당장은 지지율에 도움이 될수 있으나, 압수수색 등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있다. 국내 의사수는 13만명이다.

친윤 언론들은 지속적으로 민주당 내의 갈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의원은 이중적 입장이 존재한다. 홍익표 의원은 서초을 지역구의 보수층을 겨냥해 당내 불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쓴소리를 하고 있다. 고민정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는 당내 친문 세력의 민원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광진구 유권자들을 의식해 선을 넘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동작을 대신 하남갑 출마로 결론 났다. 하남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50% 넘는 득표율로 당선된 곳이다.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 배제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재정 공관위원의 사퇴는 철회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 갈등은 수습되는 국면이다.

김영주 의원의 국힘당 입당이 숫자상으로는 국힘당에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민주당에 더 큰 이점을 줄 수 있다. 이는 민주당이 공천 과정을 잘 관리했다는 인식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힘당은 김영주 의원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 기존 현역 의원 중 일부가 손해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민주당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국힘당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부동산과 조응천, 김한정, 주광덕의 역할

2024년 2월, 그린벨트 해제안 발표 이후 남양주 왕숙 신도시 인근의 임야에 대한 개발 이슈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와 삼부토건 조씨 일가 관련 토지와 관련하여 조응천 의원, 김한정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정치인의 행보와 결정이 해당 개발 사업의 추진 방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조응천 의원은 중부연결고속도로 추진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관련 발표를 통해 해당 고속도로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고속도로가 최은순 씨 땅옆을 지나가면서 최은순 씨에게 막대한 개발 이익을 챙겨줄 수 있게 됐다.

김한정 의원은 전원개발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였으며, 이 법안은 한전에게 변전소와 송전탑 건설에 대한 권한을 강화해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 개정안이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 사업에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김한정 의원실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법안 개정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고 경선을 준비중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하수처리장 부지를 변전소 인근으로 변경했다. 하수처리장 부지를 옮김으로써 금곡IC가 들어설 수 있게 됐고, 최은순 씨 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대신 남양주시는 변경된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까지 이어질 도로를 신설하기 위해 27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한다.

최은순 씨 부동산은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지적도상에 데이터센터 건립은 가능하도록 돼 있다. 도로와 전력 등 기반 시설은 데이터센터 설립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으로 금곡IC가 인근에 들어서게 되는 것도 우연치고는 너무 공교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