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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대신 회초리 들어달라는 이재명 승부수 먹힐까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 현실화 가능성은

2024-05-24 23:14:00

민주당 당원 분노, 제도 개선으로 승화시킬까


이재명 대표가 전국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민주당 혼란기 수습에 나섰다. 21대 국회 임기 막바지에 야당이 국회의장 선출 후유증으로 당내에서는 일각에서 탈당 러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는 당원들에게 "탈당보다는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당원 참여 확대로 당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 당원 주권국 조직 검토 지시


이재명 대표는 당원 주권국 조직 검토를 지시했다. 당 게시판 활성화 방안, 당원 의사 반영 방법 등 실무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표는 "100만 당원과 소통하는 전담 당직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권리당원 100만 명과 연간 당비 180억원 수준의 당 역량에 걸맞는 당원 소통 체계를 세우게 될 전망이다.


국회의장 후보 당선자 당심 배신 언급 잇따라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심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일부 민주당 당선자들이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성한 의원은 "우원식 의원이 당심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강일 당선자는 "추미애는 너무 위험한 정치인이라 안 뽑았다"고 밝혔다. 이에 당원들은 "우리가 뽑아준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 현실화 가능성은?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법사위원장 후보로 추미애 당선자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해 추미애 의원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추미애 의원 측근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청래, 박주민, 전현희 의원 등이 유력한 법사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현희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당사자"


전현희 의원은 시민언론 뉴탐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에서 정치적 탄압을 받으면서 권력의 무도함을 직접 체험했다"며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법리적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이 원하면 예우에 맞지 않는 자리라도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정권의 표적 감사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민주당 초선 의원 "협치보다 민의 따라야"


시민언론 뉴탐사가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과 인터뷰를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뜻은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며 "국회가 협치를 이유로 개혁입법을 미룬다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생각하는 올바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당이 반대하더라도 국회법 절차에 따라 다수결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디지털 직접민주주의 반영 논의 본격화


민주당은 이번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원 참여 제도 논의를 본격화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뉴탐사와의 통화에서 "그간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많기는 했지만, 당원 의사가 분출하면서 제도개선 요구로 이어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10~20%의 당원 참여 보장, 더 나아가 당원 발의로 정책과 입법 방향을 제시하는 방안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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