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쌍방울 대북송금] 신명섭 주장 검찰 회유 날짜 이화영 비망록과 비교해보니 6월 18일, 6월 21일 겹친다

신명섭 비망록 전문 공개

2024-06-04 12:15:00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이 옥중에서 작성한 비망록이 공개되면서 검찰의 진술 회유 정황이 더욱 분명해졌다. 신 전 국장의 비망록에 따르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역시 검찰의 압박을 호소하며 거짓진술을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비망록에서 검찰이 특정 날짜에 진술을 종용한 정황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대표단 방북 추진과 관련한 수사에서 검찰의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신 전 국장의 비망록 작성시점은 2023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로 추정. 신명섭 전 국장은 2023년 11월중순 석방됐다.


신명섭과 이화영 두 사람이 검찰로부터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짜를 비교해보면 6월 18일과 21일이 겹친다.

이화영 옥중 비망록 신명섭 옥중 비망록
2023년 6월 9일 1~2차례 회유 있었을 수 있음
2023년 6월 12일
2023년 6월 14일
2023년 6월 15일
2023년 6월 16일
2023년 6월 18일 2023년 6월 18일
2023년 6월 21일 2023년 6월 21일
2023년 6월 22일
2023년 6월 30일
2023년 7월 17일
2023년 7월 18일 재판
2023년 7월 24일 변호사 해임신고서 법원에 제출
2023년 7월 25일 재판

✔️ 방북 추진에 대한 이화영 진술 관련

- 검찰 주선으로 이화영 3+@ 회 면담 : 6.18, 6.21, 7.17, 6.18 이전에 한두차례 더 있었음

- 이화영 부지사는 검찰의 본인 및 본인 주변 (가족, 지인, 단체)에 대한 (추가) 수사 압박에 엄청나게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

- 나의 구속도 그런 압박 과정의 결과라고 함

- 본인 혼자 싸우기 너무 힘드니, 자신과 이재명 지사의 기소 내용에 직권남용 (내 사건 주요혐의)이 들어가면 셋이서 같이 싸우자고 요청하기로 함. (재판 병합)

- 자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리핀 국제 대회 때 김성태 회장과 송영철 실장에게 경기도 대표단 방북을 도와달라고 가볍게 얘기했으며, 본인 퇴임 즈음에 이재명 지사에게 위해 언급된 일이 있었다고 얘기한 기억이 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하겠다?) 고 말함

- 내가 진술한 (하겠다고 한)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었더니 이화영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함. 거짓진술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의 진술 여부와 상관없이 이재명 지사는 기소될 것이고, 위에 언급한 진술로는 이재명 지사의 유죄를 입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

- 재판은 어차피 매우 길게 진행될 것이고, 정세의 변화에 따라 관련 진술을 바꿔 진실을 밝히겠다고 언급함.


<방북 (경기도 대표단)추진 관련 신명섭 (전 평화협력국장)의 입장>


✔️ 접경지역 최대 지자체로서 경기도 대표단의 당시 방북추진은 정당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 공직자로서의 의무

- '방북교류협력법'과 관련 경기도 조례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도록 법과 조례에 명시

- 특히 경기도는 2019년 여름 돼지열병 사태에서 보듯이 (북으로부터 돼지 열병이 남으로 번져 경기도 전 돼지축산 농가의 돼지 폐사 처리) 남북간의 최소한의 협력 (공동방역)이 안 되면 바로 즉각적인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

- 경기도 대표단(지사포함)의 방북과 북한 대표단의 경기도 초청은 남북교류협력법상 교류에 해당하며, 경기도의 관련 공직자등은 대표단의 방북과 북 대표단의 초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


✔️ 방북 추진에 있어 하노이 회담 실패 전후의 차이

- 2018년부터 하노이 회담(2019.2.) 실패 전까지는 경기도 대표단 방북 추진을 실제 상사될 것으로 보고 매우 비중있게,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

- 하노이 실패이후부터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는 단절하겠다고 선언한 2019년 8월 말 (판문점 3차 회동 이후 한미의 연합훈련을 재개하며 김정은이 한국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지시)까지는 북한의 의사를 타진해보는 수준에서 대표단 방북사업 추진

- 이 이후는 북한에 공문을 보낼일이 있을 때 의례적 인사 수준으로 대표단 방북 요청


✔️ 경기도 대표단의 방북 추진과 쌍방울의 대북송금은 전혀 무관


- 검찰은 경기도 대표단 방북추진과 스마트팜 비용 쌍방울 대납과 관련하여 1년 가까이 수사 진행. 경기도청 한달여간 상주 압수수색 본인 29회 조사, 본인 압수수색 5회 (집 2회, 사무실 2회, 재 압수수색 1회) 평화협력국 직원 거의 전원, 관련 공무원 참고인 조사 진행, 이화영 부지사 압수수색 및 조사, 재판 진행 하였으나 경기도 대표단 방북추진과 쌍방울이 관련 있다는 증거나 증언은 하나도 확보하지 못함

- (오직 쌍방울 임직원과 안부수 (아태협 회장)의 증언만이 관련 증거임) 쌍방울 및 안부수의 증언들 신뢰 할 수 없음

- 경기도 대표단 방북추진과 쌍방울이 관련이 있었다면 한달여의 경기도 압수수색 및 관련자 압수수색에서 그리고 100명 가까이 되는 참고인 조사에 관련 증거나 증언이 나왔을 것임.


✔️ 동아일보에 보도됐다는 본인이 방북추진현황 (또는 대북사업경과)를 수시로 비서실 (비서실장 또는 정책실장)에 보고 했다는 보도는 완전 허구임.

- 평화 협력국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공식적인 결재 과정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대부분은 부지사 전결로 처리됨.

- 본인이 별ㄷ고로 비서실의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에게 대북사업 경과를 보고한 적 없고, 29회 검찰조사 과정에서도 본인이 별도로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에게 대북사업 경과를 보고했다고 진술한 적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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