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승소 주장과 모순되는 정천수의 집요한 '강진구 때리기'
열린공감TV 운영자 정천수 씨가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강진구 기자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승소했다면 당당해야 할 텐데, 오히려 피해자인 양 행동하며 끊임없이 강진구 기자를 비방하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정천수 씨의 공격 양상은 상황에 따라 변화해 왔다. 처음에는 자신의 승소를 위해 강진구 기자를 공격하다가, 승소 후에는 청담동 술자리 보도를 가짜뉴스로 몰아가며 공격을 이어갔다. 더 나아가 청담동 술자리 사건이 기소된 이후에도 공격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는 '답정너'식 공격일 뿐이며, 다른 이유들은 단순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최근 정천수 씨는 '드릴 말씀 있습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매주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무려 7시간 동안 재방송을 반복 송출하며 강진구, 최영민, 박대용 등 이른바 '최강박'을 향한 비방에 집중했다. 이는 승소한 사람의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행태다. 총선도 끝났고 청담동 술자리 사건도 기소된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을 지속하는 것은 오히려 강진구 기자 측이 실질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특히 한동훈 대표의 손해배상 소송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여론 조작을 통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정천수 씨의 이 같은 행동은 소송 승소 주장의 신빙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으며, 오히려 자신의 불안정한 입지를 드러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
한동훈 대표 10억 손배소, 강진구 기자 공격의 향방 가를 판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장관 시절이던 지난 2022년 12월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관련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의 1심 선고가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판결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측 변호인단은 연일 참고 서면을 제출하며 재판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재판의 결과는 단순히 한동훈 대표와 강진구 기자 간의 법적 분쟁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그동안 청담동 술자리 사건을 빌미로 '강진구 기자 죽이기'에 몰두해온 정천수, 김용민(목사), 김두일 등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한동훈 측이 패소할 경우, 이들은 그간의 주장과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상실하게 되어 심리적 패배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한동훈 측이 승소한다면, 강진구 기자를 향한 공격의 강도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천수 씨와 강진구 기자 간의 법적 공방, 진실은?
정천수 씨와 강진구 기자 간의 법적 공방은 아직 진행 중이다. 신주발행 건에서 지난해 정천수 씨 측이 승소했지만, 주식 양도 소송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주목할 점은 주식 양도 소송 1심 판결에서 이미 정천수 씨가 강진구 기자에게 주식을 주기로 약속했다가 이를 저버렸다는 사실이 판결문에 명시됐다는 것이다.
정천수 씨가 이 부분을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소심에서는 강진구 기자에게 한 약속을 어긴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움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은 정천수 씨에게 유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보니 정천수 씨 측은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
만약 정천수 씨 측이 소송에서 완전히 승리했고 앞으로도 승소가 확실하다면, 이런 주장을 계속 반복할 필요가 있을까? 이러한 행태는 오히려 그들의 불안감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서정필의 폭로가 드러낸 강진구 공격 이유
지난 7월 1일, 열린공감TV 기자 서정필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중요한 맥락을 담고 있다. 서정필은 2023년 7월 중순, 김두일 작가와 만나 "유싸의 끝엔 강진구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으며, "강진구 세력이 총선을 망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중순 어느 날,
막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한 김두일 작가님을 인사동 모 찻집에서 만나,
아무래도 유싸의 끝엔 강진구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강진구 세력이 총선을 망치지 않도록, (개인 차원에서는 남는 것은 없고, 힘든 길이 되겠지만)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바로 그 날 ‘안주값어치’ 방송이, 그다음 주부터 ‘두진서’가 시작됐다.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이제 다시 7월이다.열린공감TV 서정필 기자 페이스북(2024.7.1)
서정필의 폭로에 따르면, 바로 그날 '안주값어치' 방송이, 그다음 주부터 '두진서'가 시작됐다고 한다. 실제로 안주값어치는 2023년 7월 14일에 방송됐다. 이는 강진구 기자를 향한 공격이 두진서 방송 1~2주 전에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천수 회사 사유화 후 6억 3천만원은 어디로?
정천수 씨가 주장한 '20억 탕진설'은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아 그 주장의 근거가 없음이 이미 드러났다. 그러나 더 큰 의문은 정천수 씨가 경영권을 사유화한 2023년 11월 이후의 자금 운용이다. 회사 사유화 직후 2억원을 증자했고, 이어 회사 부동산을 담보로 4억 3천만 원을 대출받았다. 이렇게 총 6억 3천만 원의 자금이 유입됐음에도 그 행방이 불분명하다.
설령 당시 회사에 자금이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이 금액으로 인해 회사 계좌에는 상당한 잔고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돈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특히 정천수 씨가 2023년 12월 이후 기존 더탐사 직원들을 대부분 해고한 상황에서 회사의 대규모 지출 요인도 없어 보인다.
더욱 의문스러운 점은 정천수 씨가 이 6억 3천만 원의 사용처에 대해 지금까지 어떠한 명확한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회사의 재무 상황이 어렵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로 유입된 자금의 행방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정천수 씨는 1층 스튜디오 월세가 많이 나갔다고 주장하며 경영 어려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다. 더탐사 시절, 같은 1층 스튜디오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오히려 정천수 씨의 경영 실패를 드러내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회사의 중요 자산을 사실상 방치하고, 그 책임을 과거 경영진에게 떠넘기는 행태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
이러한 정천수 씨의 태도는 현 정부의 행태와 놀랍도록 닮아있다. 문재인 정부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과 유사하게, 정천수 씨도 자신의 경영 실패 책임을 이전 경영진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책임 있는 경영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정천수 측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은폐와 억지 비방 논란
최근 정천수 측이 또다시 궁지에 몰렸다. 신천지 연루 의혹을 받아온 '라온OO'과 열린공감TV 기자 서정필의 실시간 소통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라온OO은 청담동 술자리 사건의 진실 은폐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특히 라온OO은 청담동 술자리 사건의 핵심 증인인 첼리스트를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 라온OO과 열린공감TV 기자인 서정필의 연루 의혹은 사태의 심각성을 한층 더한다.
위기감을 느낀 정천수 측이 강진구 기자를 향한 무차별적 비방으로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다. 심지어 강진구 기자를 사이비 교주 정명석과 동일시하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일 뿐만 아니라, 뉴탐사는 물론 열린공감TV 시청자들의 지성까지 모독하는 행위다. 정천수 측의 이러한 극단적 행태는 오히려 그들의 궁색함과 절박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총선후 김용민 "정천수 건재해야 윤석열 퇴진 가능"
강진구 공격에 앞장서온 김용민 목사는 총선이 끝나고 나서 열린공감TV가 마련한 무대에 올라가서 이런 말을 했다.
제작자 입장에서 봤을 때 열린공감TV의 핵심은 정천수 대주주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두일이형 빼고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저 분(정천수)이 건재하고 열린공감TV를 이끌어나가야 윤석열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하고 열공TV가 빨리 회복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 생각에는 정말 조금도 과장된 것도 없고 진실 아닌게 없어요. 여러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악마를 쫓아내는 가장 강력한 응원과 지지의 표시가 될 것입니다. 그 후원이요.김용민 목사(2024.4.27) 공개 발언
이 발언이 나온 시점은 4월 총선 이후인 지난 4월 27일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는 강진구 기자 '죽이기'에 집중하다가, 총선이 끝난 후에는 갑자기 정천수 씨가 건재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수 있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현실을 완전히 외면한 허황된 궤변에 불과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정천수 씨의 존재 여부와는 전혀 무관하다. 오히려 정천수 씨는 윤석열 퇴진 운동보다 강진구 기자를 공격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왔다. 실제로 윤석열 퇴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친윤, 친검 언론이 제공하는 강력한 방어막과 총선에서 야권이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정치적 현실에 기인한다. 정천수 씨의 '건재'를 윤석열 퇴진의 필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정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과대망상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정천수 측은 자신들이 총선전 반대했던 연동형 선거구제를 탓하는 주장까지 슬그머니 꺼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192석이라는 역대 최다 야권 의석수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연동형 선거구제 덕분이라는 사실은 이미 지난 총선에서 명백히 입증됐다. 탄핵 가능 의석수인 200석 확보에 8석이 부족했던 것은 부산 경남 등지에서 야권이 기대했던 만큼의 의석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지, 선거 제도의 문제가 아니다.
한동훈 손배소 1심 선고, '강진구 죽이기' 세력의 운명 가를 분수령
오는 10월 16일 한동훈 대표의 10억 손해배상 소송 1심 선고는 이 사태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만약 한동훈 측이 패소한다면, 그동안 강진구 기자 죽이기에 몰두해온 정천수, 김용민, 김두일 등은 심각한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이미키 패소에 이은 연속 패배로, 그들의 주장과 행동의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 수 있다. 이 판결은 단순한 법적 승패를 넘어, '강진구 죽이기' 세력의 향후 행보와 그들의 주장에 대한 대중적 신뢰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구 기자를 향한 끊임없는 공격의 배후에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정치적 모순이 숨어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소송에서 강진구 기자의 패소를 바라면서도,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자와 정치적 연대를 하는 모순적 상황에 놓여있다. 서정필의 "강진구 세력이 총선을 망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발언은 이러한 모순을 더욱 부각시키며, 정천수 측의 진정한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