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경찰, 커져가는 이재명 테러범 부실수사 의혹

김진성 태운 택시기사 "블랙박스 수거 없었고, 조사 15분만에 종결"

2024-01-15 16:57:22

경찰이 '이재명 대표 테러범' 김진성(67)이 탄 택시의 블랙박스도 수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이재명 테러범 태운 택시기사 단독인터뷰 "승차후 지번 찍힌 문자보여줬다"

▪︎ 경찰은 블랙박스 보자 안했고 15분 만에 조사 끝났다


13일 '시민언론 뉴탐사' 취재에 따르면, 김진성은 범행 당일인 2일 오전 6시 53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소재한 A모텔에서 나와 오전 7시 13분쯤 인근 국밥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이어 다시 A모텔 인근으로 돌아와 7시 30분경 콜택시를 타고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로 가서 범행을 저질렀다.


뉴탐사 취재진은 김진성을 태운 택시 기사을 통해 경찰수사의 중대 허점이 있음을 찾아냈다. 김진성은 당시 택시기사에게 '대항동 산-14'라고 적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며 범행 장소로 가달라고 했다. 제3자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아 목적지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준 것이라면, 공범이 존재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경찰은 4일 김진성을 태운 택시 기사를 불러 대면조사를 진행하면서 15분만에 끝냈고, 수사의 중대한 단서나 증거가 될 수 있는 블랙박스 수거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김진성이 메고 다닌 가방이 여러차례 바뀐 점도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A모텔의 폐쇄회로( CCTV)화면 확인결과, 김진성은 김진성은 범행 전날인 1일 오후 8시쯤 백팩(배낭)을 메고 있었다. 그러나 김진성이 아침 식사를 한 국밥집 종업원이나 택시기사는 범행 당일날 김진성이 메고 있던 가방은 옆으로 메는 가방(크로스백) 이었다. 또 김진성은 범행 당시에는 가방을 메고 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양동이로 물을 뿌리고 핏자국을 지웠다. 통상 범행이 발생할 경우,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살 시도에는 증거를 재빨리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또 이재명 대표가 당시 입고 있던 와이셔츠가 페기 직전 의료용 쓰레기 더미 안에서 발견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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