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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0% 득표율... 어대명 넘어 구대명​ 민주당 새역사 쓸 수석 최고위원은 누구?

2024-07-26 23:15:00

민주당 전대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 뜨거워져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월 중하순 서울에서 열릴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이재명 대표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되는 가운데,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후보들 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단순한 인기 경쟁을 넘어 향후 당의 진로와 대선 전략 수립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최고위원 경선에는 정봉주, 김병주, 김민석, 전현희, 이언주, 한준호, 강선우, 민형배 의원 등 8명이 출마한 상태다. 4차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정봉주 의원이 21.67%로 1위를 기록 중이며, 김병주 의원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정봉주 의원의 경우 과거 BBK 사건 폭로 등으로 인한 당원들의 애정과 부채감이 득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병주 의원은 4성 장군 출신으로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의 활약이 주목받으며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 김민석 의원 지지 시사


주목할 만한 점은 이재명 대표가 김민석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사실상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민석 의원이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오느냐"며 우회적으로 김 의원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탄핵을 넘어서서 집권 플랜을 함께 짤 수 있는 수석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전략적 투표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 대표가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두관 후보 측에서는 이를 '독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 측은 김민석 의원의 경험과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의원은 4선 의원으로 대선 및 총선 전략을 수립한 경험이 있어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보들, 차별화된 메시지로 지지 호소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봉주 의원은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투쟁력을 강조하며 "네거티브와 내부 총질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과 검증된 능력을 내세우며 "수석 최고위원은 실수하지 않아야 하고 검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우 의원의 경우 '당내 엘리트주의 타파'를 주장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강 의원은 뉴탐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원들의 당비로 운영되는 정당이 당원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당원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 내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과 이언주 의원 등 여성 후보들도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여성 후보들이 각각 '잘 싸우는 정치인', '노련한 정치인', '시민사회 출신 실력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현희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검찰개혁 법안 통과에 큰 역할을 한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원들의 선택 주목돼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단순히 개인의 인기를 넘어 향후 당의 진로와 대선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경쟁은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 집권 플랜 수립 능력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당원들은 단순한 호불호를 넘어 당의 미래와 대선 승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를 "행복한 고민"이라고 평가하며, 다양한 장점을 가진 후보들 중에서 당의 발전과 승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후보들의 행보와 당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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