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플러스

민주당 '수박' 의원 98명 공천 진행 상황 공개

총선 앞두고 쥴리, 청담술자리 증인신문 지옥문 열린다

2024-03-03 21:00:00

총선 브리핑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응답자의 보수 과표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오늘 창당한 조국신당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한 채 조사가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윤석열 정권 위기에 대해 보수결집 현상도 심화되고 있고, 야권 신당 창당 등으로 윤석열 정권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나 민주당을 선택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민주당 공천 후유증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당분간 여론조사 결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워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오늘(3일) 창당한 가운데, 송영길 신당도 당명을 소나무당으로 정하고 오는 6일 창당 예정이다. K정치혁신연합도 10일까지 후보 모집을 해서 오디션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나무당과 K정치혁신연합은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임종석, 이낙연 회동이 반명연대의 신호탄으로 전망하기도 했으나 임종석 전 실장이 4일 아침 SNS를 통해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혀, 이낙연 전 대표와 손잡을 가능성은 낮아졌다.


한편,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하여, 김 의원의 과거 신한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된 전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의원의 비리 전력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김영주 의원 공천 배제 결정이 오히려 잘한 결정이고, 국힘 입당이 민주당 표를 가져가기 보다 국힘에 부담을 줄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대문갑 불공정 경선 의혹 : 권지웅 후보 문자 발송 논란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발생한 불공정 경선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과거 우상호 의원으로부터 홍보 문자를 받았던 유권자들이 최근 권지웅 후보로부터도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권지웅 후보가 우상호 의원으로부터 유권자 연락처 데이터베이스(DB)를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지역구 '물려주기'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과거 우상호 의원으로부터 홍보 문자를 받았던 유권자들이 권지웅 후보로부터도 동일한 방식으로 연락을 받았다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넘유권자 정보의 관리와 사용에 있어서 투명성과 책임성이 결여되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권지웅 후보가 지인찾기를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한 연락처에 대한 문자 발송이, 지인찾기 요청 이전인 2월에 이미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이 의혹은 더욱 구체성을 갖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개별 후보의 문제를 넘어, 경선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당의 시스템과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민주당 '수박' 의원들 공천 현황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내 이른바 '수박' 의원들에 대한 분석표를 공개한 적이 있다. 수박 의원들이란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의원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 언행은 국힘에 가까운 인사들을 뜻한다. 민주당내 반개혁적 성향의 의원들 또는 이재명 대표 체제를 흔드는데 일조한 의원들이 주로 수박으로 불렸다. 결국 이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다.


공천현황을 보면, '친명횡재' '비명횡사' 같은 악의적인 언론 보도가 실제 공천 결과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공천현황 인원수 의원 이름
경선 25 강병원, 양기대, 이용우, 김철민, 서삼석, 신동근, 홍기원, 박광온, 고영인, 홍정민, 황희, 고용진, 윤준병, 정춘숙, 김경만, 이장섭, 김회재, 전혜숙, 허숙정, 유정주, 윤재갑, 이동주, 김병주, 도종환, 신영대
단수공천 30 김영배, 송기헌, 최인호, 민병덕, 민홍철, 박상혁, 박정, 윤호중, 정태호, 김한규, 고민정, 강훈식, 박홍근, 백혜련, 송옥주, 위성곤, 이인영, 전재수, 정성호, 진선미, 한병도, 홍익표, 허영, 박재호, 강준현, 권칠승, 김병기, 박주민, 서영교, 한정애
공천확정 9 장철민, 어기구, 조승래, 김병욱, 김승남, 이소영, 윤후덕, 맹성규, 민형배
경선탈락 7 서동용, 이병훈, 조오섭, 유기홍, 송재호, 윤영덕, 최혜영
불출마 9 최종윤, 오영환, 김민기, 박병석, 소병철, 우상호, 이탄희, 홍성국, 황운하
탈당 6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이상민, 김영주, 설훈
하위10%(경선) 4 윤영찬, 홍영표, 박용진, 김한정
하위20%(경선) 2 송갑석, 전해철
공천배제 3 김민철, 기동민, 변재일


뉴탐사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박지수표를 바탕으로 수박의원 98명에 대한 공천 현황(3월 3일 현재)을 추적해본 결과, 탈당 6명, 공천배제 3명, 경선탈락 7명 등 16명이 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불출마 9명까지 포함하면 25명이다. 하위 10% 4명, 하위 20% 2명을 비롯해 31명이 경선중이고, 9명이 경선을 통과해 공천이 확정됐다. 단수공천은 30명이었다.


민주당 수박지수는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에서 보면, 수박 지수 집계 기준이 된 근거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부결했다고 밝힌 의원들의 경우 수박 지수 옆에 별도로 표시를 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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