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삼부토건 오너’에 김건희와 이종호에 대해 물었다

윤석열 코인팔이에 장시호 이름 이용 녹취 나왔다

2024-07-21 23:47:00

서울중앙지검, 김건희 씨 비공개 소환 논란


지난 주말, 김건희 씨가 비공개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 이루어진 조치로, 그 타이밍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안전상의 이유로 정부 보안 청사에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환 조사는 검찰 내부의 갈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특히 TV조선과 한겨레 등 언론사들의 보도 내용이 서로 상이한 점은 검찰 내부의 정보 유출 경로가 다르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는 검찰 조직의 분열 양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코인 관련 충격적 녹취 공개


뉴탐사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코인'을 제작했던 회사 베오딕스의 대주주 김춘조 씨와 장시호 씨의 관계에 대한 충격적인 녹취를 공개했다. 이 녹취에서 김춘조 씨는 장시호 씨와 특별한 관계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김 씨는 윤석열 코인 피해자와의 대화에서 장시호 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건 제 치부잖아요. 목숨 걸고 보여드리는 거예요."라고 말했고, "기자한테 장시호랑 살았다고 하면 저 작살 안 나겠어요?"라며 은밀한 관계를 암시했다. 또한 코인 사기 피해자의 "결혼도 약속했고 양가 부모님 다 만났고?" 라는 질문에 김춘조는 "시끄러워서 미국에 보내 놨는데요. 치부잖아요. 저는 쉬쉬하고 있거든요. 이 정도로 저는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거고 정리할 의지가 있는 거니까. "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사실은 베오딕스의 최유화 대표가 뉴탐사 기사를 공유한 미디어워치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는 점이다. 삭제를 요구한 부분은 특히 장시호와 김춘조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당시 방송 내용을 확인해보면, 최유화 대표는 분명히 김춘조와 장시호가 사귄다고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최유화 대표의 기사 삭제 요구와 이전 발언 사이의 모순을 드러내는 것으로, 윤석열 코인 사건의 실체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베오딕스 최유화 대표가 미디어워치에 보낸 메일(좌), 베오딕스 최유화 대표가 권지연 기자와 인터뷰한 영상(우)
▲베오딕스 최유화 대표가 미디어워치에 보낸 메일(좌), 베오딕스 최유화 대표가 권지연 기자와 인터뷰한 영상(우)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윤석열 코인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장시호 씨의 이름이 이용되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또한 베오딕스 측의 기사 삭제 요구는 이 사건의 민감성과 관계자들의 불안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새로운 증거와 정황들은 윤석열 코인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사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옥 삼부토건 전 회장 단독 인터뷰


뉴탐사는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과 문자를 통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전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공범 이종호와의 관계를 부인하며,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도 강력히 부인했다. 조 전 회장은 아들 조원일 씨가 2021년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직후 체포되어 약 1년간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사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조 전 회장은 쌍방울과 라임의 연루 관계에 대한 중요한 증언을 제공했다. 조 전 회장은 특히 "나나 애가 김건희 여사를 알고 있었다면 도움이라도 받았겠죠"라며 김 여사와의 관계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씨가 과거 조성옥 전 회장과 직접 통화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임이 밝혀졌다. 실제로는 강진구 기자가 2021년 1월에 조 전 회장과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진구 기자는 당시 녹취 파일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정천수 씨는 조 전 회장으로부터 고소 고발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은 가처분 소송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 가처분 소송을 강진구 기자가 직접 담당하여 승소로 이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천수 씨가 조성옥 회장과 직접 통화했다고 말하는 장면(좌), 2021년 1월 강진구 기자가 조성옥 회장과 통화한 증거(우)
▲정천수 씨가 조성옥 회장과 직접 통화했다고 말하는 장면(좌), 2021년 1월 강진구 기자가 조성옥 회장과 통화한 증거(우)


성일종 의원 고발 사건 배당 논란


뉴탐사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측의 고발 사건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수사했던 서초경찰서 수사관에게 배당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수사팀은 이전 청담동 술자리 의혹 수사에서 조작 수사 의혹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배당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뉴탐사는 이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고 담당 수사관 교체를 요청했다. 또한, 이 사건 배당이 서울경찰청이나 경찰청 차원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동훈 당대표 경선 관련 언론 보도 분석


한동훈 후보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관련 언론 보도를 비교해보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보도 논조에 차이가 있음이 드러난다. 이는 한동훈을 중심으로 한 신세력과 윤석열-김건희를 중심으로 한 구세력간의 갈등 국면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동훈 주변에는 재벌 중에는 SK 최태원, 신세계 정용진 회장, 그리고 언론계에는 조선일보가 버티고 있다. 반면, 윤석열-김건희는 재벌 중에는 현대, 언론계에는 중앙일보와 국민일보가 맞서고 있다. 그래서 중앙일보 기사에 유독 한동훈 비판 기사가 자주 보이고 있다.


권지연 기자, 열린공감TV 상대 정정보도 소송 계획


열린공감티브이(옛. 더탐사)에서 부당해고된 권지연 기자는 재직당시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한 열린공감TV의 정정보도를 반박하기 위한 민사소송 계획을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송비용을 모금하고, 승소 시 받게 될 배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언론의 취재 내용을 부당하게 정정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경영권 분쟁을 틈타 권력과 기사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신뉴스

주요 태그

시민언론 뉴탐사 회원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회비는 권력감시와 사법정의, 그리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한 취재 및 제작에 사용되며, 뉴탐사가 우리사회 기득권을 견제할 수 있는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뉴탐사 회원가입
Image D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