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시민언론 열린공감, '시민언론 더탐사'로 명칭 변경 및 정천수 전 대표 관련 상세 입장 밝혀

정천수 82가지 거짓말에 대한 반박

2022-08-14 21:00:00


시민언론 열린공감이 2022년 8월 11일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시민언론 더탐사'로 변경했다. 8월 14일 진행된 3시간 넘는 방송에서는 명칭 변경 사실과 함께 정천수 전 대표와 관련된 여러 쟁점에 대해 상세한 입장을 밝혔다.


명칭 변경 배경


강진구 기자는 "'열린공감'이라는 이름에 '공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 브랜드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시민언론 더탐사'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로고는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정천수 전 대표의 주장 팩트체크


방송에서는 정천수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82가지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유튜브 채널 비밀번호 변경 문제

- 정천수 주장: 비밀번호가 변경되었는데 어떻게 열린공감으로 방송됐냐?

- 사실: 비밀번호 변경 직후 긴급 방송을 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로그인 상태가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2. 유튜브 채널 수익 문제

- 정천수 주장: 돈이 별로 없다.

- 사실: 채널 비밀번호 변경 후 정천수 전 대표가 유튜브 수익을 독점하고 있다. 한 달에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는 16명의 직원들이 활동하는 데 필요했던 금액으로, 정천수 전 대표 혼자 가져가고 있다. 연말까지 가면 10억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이는 개인이 주장하는 '돈이 별로 없다'는 주장과 다르다.


3. 윤석열 X파일 출판 수익 배분 문제

- 정천수 주장: 출판 수익을 가져가지 않았다. 오히려 빚을 졌다.

- 사실: 정천수 전 대표가 출판 수익의 1/3을 가져갔다. 출판 과정에서 개인 명의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약 10억 원의 매출 중 1억 3천만 원 이상을 가져갔다. 또한 세금 문제까지 회사에 전가했다. 출판사와의 계약도 개인 명의로 하려 했으며, 이는 회사의 이익을 개인이 가로채려는 시도였다.


4. 학력 및 경력 위조 의혹

- 정천수 주장: 홍익대 출신이며, 디자인 회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사실: 홍익대 출신이 아니다. 안양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이라고 주장했으나, 당시에는 안양전문대였다. 디자인 회사 대표이사 경력도 사실과 다르다.


5. 미국 교민 대상 모금 문제

- 정천수 주장: 노무현 전 대통령과 18번 독대했다.

-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장해 후원금을 모금했다. 18번 독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6. 18만 달러 인출 시도

- 정천수 주장: 18만 달러 인출은 정상적인 업무였다. 황 대표에게 미리 얘기했다.

- 사실: 미국에서 모금한 18만 달러를 무단으로 인출하려 했다. 공동 계좌 명의자의 제지로 인출이 저지됐다. 정천수 전 대표는 필라델피아에서 LA로 급히 이동해 인출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황 대표와 연락이 두절되었다. 황 대표에게 사전에 얘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정천수 전 대표는 답변을 회피했다.


7. 성범죄 전과 관련 의혹

- 정천수 주장: 전과 기록 조회는 불법이며, 자신의 전과에 대한 언급은 허위사실이다.

- 사실: 정천수 전 대표는 2004년부터 2005년 사이에 성범죄 관련 전과가 있다. 본인이 직접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으나, 이후 "경쟁 업체의 함정에 빠져 유치장에 하루 다녀온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는 본인의 발언이 일관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8. 셀럽 기피 주장 반박

- 정천수 주장: 셀럽이 되기 싫어 등을 돌리고 방송했다.

- 사실: 실제로는 검찰, 국정원, 거래처 등에서 자신을 알아볼 수 있어 얼굴 노출이 어렵다고 처음에 얘기했다. 이는 정천수 전 대표의 주장이 변경된 것을 보여준다.


9. 최영민 감독 관련 주장 반박

- 정천수 주장: 최영민 감독이 개인 계좌로 회사 돈을 받았다.

- 사실: 열린장터라는 별도의 사업을 위한 용역 대가였다. 굿잡스튜디오의 직원들 급여로 나눠졌으며, 당시 열린공감TV와 굿잡스튜디오는 별개의 사업체였다.


10. 김두일 작가 관련 의혹

- 정천수 주장: 김두일 작가가 윤석열 X파일 출판 수익을 독점했다.

- 사실: 윤석열 X파일 집필 과정에서 정천수 전 대표와 김두일 작가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김두일 작가는 계약상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천수 전 대표가 출판 수익의 1/3을 가져갔으며, 이는 약 1억 3천만 원에 달한다. 김두일 작가는 초고를 작성했고, 다른 전문 작가들과 함께 최종 원고를 완성했다. 정천수 전 대표의 주장과는 달리, 김두일 작가가 수익을 독점한 것이 아니라 정당한 계약에 따라 작업을 수행했다.(편집자주 : 김두일은 정당한 계약에 따라 


후원금 환불 현황


방송에서는 미국 교민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환불 현황도 공개했다.

- 총 모금액: 18만 2,600달러

- 환불 완료: 15만 4,930달러 (83%)

- 환불 대상자: 186명 중 170명 환불 완료

- 잔여 금액: 약 3만 달러


환불이 지연된 이유로는 연락처 확인 불가, 현금 후원으로 인한 확인 어려움 등을 들었다.


향후 대응 방침


강진구 기자는 "앞으로는 방송을 통해 정천수 씨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모든 증거들은 법정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 분들은 누구 말이 맞는지 헷갈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은 정천수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한 상세한 반박과 함께,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감시와 보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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