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과잉경호와 거짓해명
18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강성희 의원이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언론들은 일제히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다 '강제퇴장'당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현장 영상을 자세히 보면,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과잉 대응한 것이고, 언론이 대통령실 입맛에 맞게 보도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아래와 같이 전하고 있었다.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 악수를 했을 때 일단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대통령의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
경호처에서 계속해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
이재명 테러, '맹탕수사' 발표 후 언론 '조용'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언론의 관심은 총선에 쏠려 있다. '공범 없다'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보도도 찾아보기 어렵다.
범인의 이름, 당적, 변명문을 비공개해도 이를 비판하는 기사는 거의 없다. 불과 한 달 전 이선균 배우에 대한 언론의 맹렬한 보도 태도와 비교해보면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동훈 자녀 의혹보도, 언론의 사냥 본능은 어디갔나?
2019년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조국의 딸 조민 씨에 대해 검찰은 무자비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다. 반면, 2022년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한동훈의 딸에 대한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해서는 1년 8개월만에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나마 한국일보가 "대필,표절 확인않고 '혐의없음'... 수사의지 부족 아닌가"라는 제목으로 비판했을 뿐 대다수 언론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른 척하고 있다.
윤석열 욕설 보도 판결은 엉터리... 비난 들끓는 이유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대통령의 발언 중 '바이든' 부분은 MBC뿐만 아니라, 수많은 언론들이 '바이든'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법원은 '바이든' 부분이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허위보도'라고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정정보도를 해야하는데 '바이든'이 아닌 어떤 단어로 정정을 해야하는지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바이든' 여부는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한 외교부에 입증 책임이 있음에도 법원은 MBC에게 입증 책임을 떠넘겼다.
'정상이 아닌 박민의 방송' KBS, 타락과 몰락 어디까지?
지난 14일 뉴스9에서 사용한 그래픽 지도에 독도가 일본 수역안에 들어가 있었다.
땡윤뉴스, 한동훈 띄우기, 전두환은 '전 대통령'으로 부르고, 이선균 사생활 보도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신뢰도 1위 KBS의 명성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KBS는 특히, 해외 특파원을 축소하고, 지역뉴스마저 줄이면서 공적 서비스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KBS는 가수 윤종신의 질문에 답해야한다.
● 출연 : 이명재(민들레 대표), 김성재(민들레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