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 서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옥중에서 "의리있는 정치하겠다"는 뜻을 권윤지 후보(소나무당 비례 5번)를 통해 전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돼 있는 송영길 대표를 면회했다.
권윤지 후보는 8일 뉴탐사에 출연해 “오늘 당 대표를 처음 만났다"며, “그동안 분노를 죽이고 이성적이 되려 노력했는데 송 대표를 보는 순간 눌러왔던 감정들이 올라오더라. 당 대표가 얼마나 깊은 어둠 속에서 싸워왔는지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당 대표는 오늘로 당뇨약과 혈압약 복용까지 중단한 단식을 7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런 당 대표를 보니 더 감정이 올라온 것 같더라”라며, “염색도 못하고 야위었지만, 또렷한 목소리와 강한 눈빛으로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대화하려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대표는 10분간 여러 가지 말들을 나눈 뒤, 마지막에 ‘자, 내가 이야기 한 건 다 뒤로하고, 그렇게만 전해달라. 송영길 의리있는 정치하겠다. 비겁한 정치 하지 않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송영길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또 “소나무당은 신생 초소형 정당으로서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후보마다 선명한 존재감들을 가지고 있다. 강점으로 이용해서 거대 양당이 할 수 없는, 감옥갈 각오로 싸우는 것이 차별점이다”라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소나무당은 여론조사는 물론, 언론에도 거의 노출 되지 않고 있다. 빅카인즈 기준으로 지난 1개월간 기사량을 비교해보면, 소나무당이 언급된 기사는 332건이 불과했던 반면, 같은 기간 자유통일당 677건, 조국혁신당 6,860건, 개혁신당 3,981건, 새로운미래 3,441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