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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증명서로 드러난 정천수의 출자금 납입 꼼수
1. 정천수 명의 잔고증명서 발급일은 8월 25일
정천수가 출자금 납입 근거를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잔고증명서에 답이 있었다. 정천수는 본인 명의 계좌에 돈을 넣어놓고 법인등기 신청을 할 때 본인 명의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다. 법인 설립 전이기 때문에 잔고증명서는 출자금을 가지고 있다는 걸 증빙해야할 필수 서류다. 법원에 제출한 잔고증명서 발급일은 2020년 8월 25일이다. 정천수는 단지 자기 호주머니에 돈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까지만 했다.
2. 정천수가 공개한 출자금 납입일은 8월 21일
그런데, 정천수는 지난해 9월 방송에서 마치 법인 출자금을 다 낸 것처럼 PPT 화면을 띄워서 보여줬다. 사실은 자기 통장에 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뿐인데, 정천수는 입금확인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날짜까지 넣어서 그럴싸하게 화면을 꾸몄다. 정천수가 (그토록 혐오하던 거짓의 상징) PPT 화면으로 보여준 날짜는 8월 21일이다. 잔고증명서 발급일보다 나흘전에 입금을 했다면 설립등기도 하기 전이고, 법인계좌를 만들기도 전이다. 결국 정천수 그냥 본인 통장에다 입금하고 마치 법인 통장에 출자금을 넣은 것처럼 사람들을 속인 것이다.
3. 법인설립일인 9월 3일 이후 정천수 명의 입금 기록 없어
회사 설립일은 2020년 9월 3일이다. 정천수가 만일 장비 구입 등 현물출자를 했다면, 상법상 등기신청할 때 현물 출자에 대한 내용도 들어가 있어야한다. 그런데, 정천수가 제출한 주금 납입 관련 서류는 잔고증명서가 유일하다. 정천수는 그냥 자기 호주머니에 돈이 있다는 것을 법원에 보여주기만 하고, 회사 설립후에는 법인계좌에는 한푼도 넣지 않았다. 물건을 구입했다고 자랑만 했지 정작 돈은 안낸 셈이다. 회사 설립을 하면 설립자가 투자한 출자금으로 회사 운영을 시작해야한다. 출자금 100만원이 아까웠을까. 정천수가 답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