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장시호 녹취록에 격노... "검사냐 깡패냐, 간이 부었다"

2024-05-08 11:21:00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5월 8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뉴탐사가 공개한 장시호 녹취록 내용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녹취록에는 장시호 재판을 맡았던 검사들의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앞서 장경태 최고위원이 녹취록 내용을 공개하며 검찰의 부적절한 행위를 지적한 데 이어, 이재명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대표는 "김영철 검사는 장시호에게 증언 내용을 외우라고 지시했다. 이는 명백한 모해위증교사죄로, 감찰 대상이 아니라 탄핵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가 피의자와 불륜 관계였다는 내용은 뺐지만, 그런 얘기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 내부의 도덕적 해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상상을 초월한다. 검사들이 기소권 독점하고 있으니까 수사권 독점하고 있으니까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닙니까. 검사는 죄를 지어도 다 괜찮다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없는 죄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이런 오만한 자만심 가득한 것 아닙니까."라고 검찰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가차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하면서, "검사들의 범죄는 일반 국민의 범죄보다 훨씬 더 강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된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장시호 녹취록 내용이 잘 보도도 안 되고 있어요. 검찰이 죄를 지으면 더 크게 보도해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다 침묵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서워서 그러겠죠. 검찰 국가니까"라며 언론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이 대한민국이 새로 출발하기 위한 상징"이라며, 검찰 적폐 청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검사들의 범죄 행위에 국민들이 각별히 관심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하며, 검찰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한편, 장시호 녹취록에서 지목된 김영철 검사는 뉴스버스 기자에게 문자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정작 의혹을 제기한 뉴탐사에는 어떠한 반론도 제기하지 않은 채 연락조차 받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 감찰과 징계를 넘어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 의사까지 내비치며, 검찰 개혁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향후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지, 검찰 개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오늘 오전에 있었던 민주당 최고위원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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