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목한 청담동 술집 '티케' 직원 "여기서 첼로 연주·노래 불가능"
시민언론 뉴탐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이었던 지난해 7월 19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집 '티케'에서 만났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술집을 직접 방문 취재했다.
취재 결과, 티케 직원은 "여기서 첼로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직원에 따르면 티케는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칸막이로 구분돼 있어 연주나 노래를 부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구조라고 한다.
또한 티케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는 연주용이 아닌 장식용이며, 술잔을 올려놓는 탁자로 활용되고 있었다. 뉴탐사는 티케 내부를 둘러본 결과 첼리스트의 증언과 같은 첼로 연주와 노래가 이뤄지기에는 여러모로 제약이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12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한동훈 장관이 강진구 기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티케 종업원의 말이 사실아라면, 경찰이 수사결과에서 기록한 청담동 술자리 장소는 티케가 아닌 다른 장소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