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윤석열 처가 양평 강상면 20여 개 필지 또 대박예약 국토부 5월 8일 고속도로 노선 급변경

2023-06-07 21:00:00

(본 기사는 시민언론 더탐사 방송 영상을 기록 차원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처가 소유 땅으로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소유 토지를 향해 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언론 터탐사는 6월 7일 방송을 통해 서울-양평 간 고속국도 건설 사업의 노선 변경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을 상세히 보도했다.


10년 넘게 지속된 계획 갑자기 변경


더탐사에 따르면, 서울-양평 간 고속국도는 당초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계획이 10년 이상 유지돼왔다. 그러나 올해 5월 8일, 국토교통부는 갑작스럽게 종점을 강상면 병산리로 변경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부인 김건희 씨가 다수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취재진은 국토부가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모든 계획에서 종점이 양서면으로 명시돼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2023년 5월 8일 공개된 계획에서 갑자기 종점이 강상면 병산리로 변경됐다.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방대한 토지 소유 현황


더탐사는 윤 대통령의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해 처가의 토지 소유 현황을 상세히 파악했다.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부인 김건희 씨, 그리고 김 씨의 형제들이 강상면 병산리 일대에 상당한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김건희 씨의 오빠 명의로 된 토지와 김충식이라는 인물 명의의 토지다. 김충식의 토지에는 최은순 씨가 근저당을 설정해놓은 상태로, 실질적인 소유주가 최은순 씨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의혹을 증폭시키는 정황들


노선 변경 과정에서 드러난 몇 가지 정황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1. 주민 의견 수렴 부실: 국토부는 노선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양평군청 홈페이지에 관련 공고가 게재되지 않았다. 심지어 양평군 담당 공무원도 변경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2. 비용 증가: 노선 변경으로 인해 도로 길이가 2.2km 늘어나 약 126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3. 교통 혼잡 우려: 변경된 노선은 오히려 교통 혼잡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 부동산 투기 가능성: 노선 변경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일부 관계자들이 토지를 매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드론으로 본 현장 상황


더탐사는 드론을 이용해 문제의 토지를 촬영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병산리 일대에 김건희 씨와 최은순 씨 일가의 토지가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었다. 특히 김건희 씨 명의의 토지에는 폐가로 보이는 건물이 있었으며, 주변은 개발 가능성이 높은 미개발 상태로 확인됐다.


이해충돌 방지 제도 보완 필요성 제기


이번 사건은 대통령과 그 가족의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행정이 왜곡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중대한 의혹이다. 앞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의 성실한 해명과 조사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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