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윤석열 NFT 코인 사기 尹은 책임 없나... 장시호 약혼남으로 알려진 인물의 역할은

2024-07-16 23:43:00

'윤석열 코인' 의혹 핵심 인물 김춘조, 취재진에 협박·욕설... 장시호 연루 일부 시인


'윤석열 코인'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춘조 씨가 취재 과정에서 기자를 상대로 협박과 욕설을 일삼으며 해명을 회피하는 한편, 장시호 씨와의 관계를 일부 시인해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피해 규모가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은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잠재되어 있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춘조 씨의 부적절한 언행과 해명 회피


권지연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춘조 씨는 "블록체인이나 메타마스크를 모르면 말하지 마라"며 동문서답을 반복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오히려 기자의 전문성을 폄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신이 경찰이냐 검사냐"라며 취재진의 자격을 문제 삼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김춘조 씨가 "나는 우리 투자자들 돈 벌게 하는 게 내 사명이고 인생"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는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현 상황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시호 씨와의 관계 일부 시인


김춘조 씨는 처음에는 장시호 씨를 모른다고 부인했으나, 이후 "장시호 씨가 우리 회사에 왔다 갔다 하다가 말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또한 "강남에 살다 보면 건너건너 알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부인해 온 장시호 씨와의 관계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사건의 전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일부 피해자들이 "장시호 씨의 이름을 언급하며 투자를 권유받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진술 변경은 수사의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연관성 의혹 심화


이번 사건의 핵심은 장시호 씨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신뢰를 받는 코인인 것처럼 홍보하여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이다. 2022년 3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측이 베오딕스와 함께 NFT를 발행한 것이 이 사건의 시작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밀어주는 코인이라며 최소 300~400%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는 주식을 팔아 이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사기를 넘어 정부 신뢰를 악용한 범죄 행위로 볼 수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새로운 제보와 수사 진전 여부


방송 중 김춘조 씨에 관한 중요한 제보가 뉴탐사로 접수됐다. 뉴탐사는 현재 이 제보 내용을 확인 중이며, 곧 관련 속보를 낼 예정이다. 이 새로운 정보는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장시호 씨와 연관된 검사들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러나 김춘조 씨의 발언과 새롭게 접수된 제보로 인해 수사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들은 경찰과 검찰의 소극적인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2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책임자들은 오히려 큰소리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사건은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잠재돼 있던 문제가 터져 나온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선 캠프가 검증되지 않은 업체와 손을 잡고 NFT를 발행한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의지와 함께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해명과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100억 원이 넘는 피해자들의 호소가 허공으로 흐르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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