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탐사 비방 입장문 냈던 국힘 전주혜 의원 만나다
뉴탐사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출마한 서울 강동갑 지역구의 명일시장에서 유세중이던 전의원을 만났다.
전주혜 의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 명의 입장문을 내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재탕한 뉴탐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전주혜 의원은 개인 입장이 아니라 당입장이라고 해명했다.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제 개인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에 법률자문위원장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대신해서 그렇게 저희가 발표를 한 것이고요.국민의힘 전주혜 의원(24.3.10)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알라바이를 끝내 밝히지 못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동훈이 아니라 수사기관에서 밝힐 것이라고만 답변하고 나머지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시민언론 뉴탐사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작성한 입장문을 인용한 SBS와 연합뉴스, 뉴스1 등 9개 매체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다. 특히, SBS의 경우 동일한 내용의 기사를 기자 2명이 이름만 바꿔 포털로 송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 제휴심사 규정에 따르면, 중복 기사 전송은 부정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한동훈측 7월 19일 알리바이 여전히 공개 못해
한편, 뉴탐사는 변호인을 통해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청담동 술자리에 대해 어떻게 답변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문서송부촉탁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송부촉탁할 기록은 첼리스트 박모씨의 진술이 기재된 조서와 서류 등 수사기록 일체를 포함했다. 만일 첼리스트가 이날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면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라는 2022년 11월 24일자 조선일보야 말로 허위보도로 드러나게 된다.
뉴탐사 취재진을 상대로 10억 손배소송을 제기한 한동훈측은 여전히 2022년 7월 19일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의 알리바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지난 재판에서 재판부가 입증책임이 한동훈 측에 있다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오는 13일 변론기일을 앞두고 제출한 준비서면에서도 첼리스트의 경찰 진술과 언론보도 등을 바탕으로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라는 식의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 심지어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라는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대기 비서실장, 그리고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의 일방적 주장을 담은 언론보도를 입증자료로 제출하면서 한동훈에 대한 언급은 아예 제시하지 않았다.
시민언론 뉴탐사는 대통령실과 공천거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에서 만났다. 대구 달서갑에 단수공천을 받은 뒤, 조용히 선거 운동중인 유영하 후보는 뉴탐사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촬영을 못하게 막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