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친윤 극우세력의 취재방해 사건을 강진구 기자 탓으로 왜곡한 조선일보

"뉴탐사"라고 소속 밝혔음에도 "더탐사"라 답했다고 오보

2024-02-18 09:00:00

17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더탐사 나가!”… 강진구, 시장 방문 한동훈에 접근하려다 야유 세례" 기사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과 배경을 누락하거나 왜곡하여 보도하였다. 이에 뉴탐사와 강진구 기자는 몇 가지 핵심 사항에 대해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요구한다.


▲친윤 극우유튜버 촬영 영상으로 강진구 기자 악마화한 조선일보 보도
▲친윤 극우유튜버 촬영 영상으로 강진구 기자 악마화한 조선일보 보도


1. 한동훈 접근 자체를 막은 명백한 취재방해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의정부 시장에서의 상황을 평범한 시민들과 상인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보기 위해 자연스레 모인 것처럼 보도했으나, 실제 상황은 달랐다. 현장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팬이나 친윤 극우단체의 사람들, 그리고 경찰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원장 주변에서 경호원 역할을 하며, 강진구 기자와 같은 언론의 정당한 취재 활동을 방해하였다.


2. 친윤 극우 유튜버 영상을 근거로 보도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조선일보 기자는 그 현장에 가지도 않은 채 친윤 극우 유튜버인 황경구의 영상만을 근거로 보도했다. 황경구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호위병처럼 따라다닌 자이며, 더탐사 취재진이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 자택 방문 직후, 이세창과 함께 더탐사 사무실 앞에서 항의 시위까지 벌였던 자이다.


황경구는 관변단체인 자유총연맹 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서울중앙지법 앞에 "이재명 구속" 현수막을 여러개 걸어놓고 야당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애국순찰팀을 운영하는 매우 적극적인 친윤 단체 대표다. 조선일보가 언론사라면, 황경구 영상을 인용하기에 앞서 이같은 배경을 고려했어야한다. 황경구 영상을 인용해 보도하는 순간 조선일보의 수준도 거기에 맞춰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3. 강진구 기자는 분명히 "뉴탐사"라고 소속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황경구 영상을 근거로 강진구 기자가 자신의 소속을 뉴탐사가 아닌 더탐사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명백한 오보다. 강진구 기자는 분명히 "뉴탐사"라고 소속을 밝혔고, 이는 뉴탐사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에도 남아 있다. 황경구가 더탐사라고 외쳤다고 해서 당사자인 강진구 기자의 발언 내용이 달라질 수는 없다. 조선일보가 언론사로서 최소한의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오로지 황경구의 주장과 입장에서 보도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즉시 정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임을 경고한다.


이번 사건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입까지 틀어막으려는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대전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R/D 예산을 복구하라"고 외치다 끌려나간 대학원 졸업생의 사례와 다를 바 없다. 조선일보의 보도는 취재 방해와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본질을 가린 채 오로지 강진구 기자 악마화로 윤석열 정권을 지키려는 정치적 의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뉴탐사와 강진구 기자는 언론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고, 공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조선일보를 비롯한 모든 언론이 실상에 기반한 정확한 보도를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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