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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도 울고 갈 이세창의 거짓말 또 터졌다. 청담술자리 막판 수 읽기에 몰린 검찰에도 악재 될 듯

2024-06-30 23:48:00

청담동 술자리를 둘러싼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세창 전 총재가 처음으로 해당 모임에 대해 상세히 진술하면서, 오히려 의혹은 더 깊어지고 있다.

한동훈 전 장관, 청담동 술자리 언급으로 초조함 노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최근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청담동 술자리를 언급하며 "말 같지도 않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런 언급은 오히려 청담동 술자리 리스크를 스스로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장관이 제기한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의 결심 공판이 7월 17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 수사는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초 6월 말 기소를 예고했으나 7월에 접어든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이는 한 전 장관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세창 전 총재, 생일 모임 첫 인정하며 진술 번복


이세창 전 총재는 오늘 통화에서 처음으로 문제의 술자리가 자신의 생일 축하 모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석자들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크게 엇갈렸다.


이성권 전 당협위원장에 대해 이름도 잘 기억을 못하다가, 곧이어 "당원 중에 친한 당원이 있지 않은가"라며 모순된 발언을 했다. 채명성 변호사의 참석 경위에 대해서도 "그냥 변호사 아닌가. 내가 그 나이에 변호사를 모르나"라고 말했다가, 이어 "민원이 있어 통화를 하던 중에 별일 없으면 술 한잔하자고 했다"는 식으로 설명을 바꿨다.


특히 이세창 전 총재는 생일날 가까운 사람을 부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후순위로 연락이 돼서 만난 분들이라고 언급하며, 생일 모임 참석자들과의 관계를 애매모호하게 설명했다. 이세창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으로 있었고, 스스로 윤대통령 당선 숨은 공로자로 평가하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대선 직후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열린 모임에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생일 축하 모임을 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설명이다.


이세창 전 총재, 진술 신빙성 의문 제기돼


오늘 통화로 이세창 전 총재 진술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그는 2022년 10월 청담동 술자리 보도 이후 2022년 7월 19일 당시 자신의 위치에 대해 휴대폰 통화 기록까지 제시하며 자신은 강서구 등촌동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그는 강남구 청담동과 역삼동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이세창 전 총재가 '티케'라는 장소를 모른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송치결정서에는 분명히 이세창이 청담동 티케에 있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그의 진술과 공식 기록 사이의 현저한 불일치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세창 전 총재, 휴대전화 기록으로 곤궁에 처할 가능성 높아


이세창 전 총재의 휴대전화 관련 주장은 강진구 기자의 지적으로 인해 모순점이 더욱 드러났다. 이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 전 총재는 "내가 쓰는 이 휴대폰이 10년, 20년 된 거다"라고 주장하며 수사기관에 허위 증거를 제출했을 가능성을 일소하려 했다. 그러나 강진구 기자는 이 주장의 허점을 정확히 짚어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강진구 기자가 제시한 구체적인 검증 방안이다. 강기자는 "채명성 변호사와 이세창 통화 내역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를 확인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닌, 실제 증거를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다.


이 제안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 통화 기록의 존재: 전화기를 한 대만 사용한다면 2022년 채명성 변호사와의 통화 기록은 남아 있어야한다.
  2. 채명성 변호사와의 관계: 이세창 전 총재가 청담동 술자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언급한 채명성 변호사와의 실제 통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 진술의 신뢰성: 만약 통화 기록이 이세창 전 총재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의 전체 진술 신뢰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4. 수사의 새로운 방향: 이 통화 기록은 검찰 수사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증인 출석 거부하며 의혹 증폭


이세창 전 총재는 한동훈 전 장관의 손해배상 소송 관련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강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내가 나가면 시끄럽다"라며 증언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청담동 술자리의 실체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세창 전 총재의 태도 변화다. 그는 증인 출석 요청에 대해 처음에는 "고민해보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가, 이내 강경한 거부로 선회했다. 이러한 태도 변화는 청담동 술자리와 관련된 진실을 밝히는 데 소극적인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더불어 이세창 전 총재는 "증인 선서를 해서 뭘 하는데"라며 법정 증언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사법 절차에 대한 존중을 저해할 수 있는 발언으로, 그의 증언 거부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을 넘어 사건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러한 이세창 전 총재의 증인 출석 거부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핵심 당사자가 진실 규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사건의 실체 파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동시에 이는 한동훈 전 장관의 손해배상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난항 지속


검찰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세창 전 총재의 이번 진술로 인해 수사의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세창 전 총재가 처음으로 언급한 생일 축하 모임 설이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당시 참석자들의 면면과 모임의 성격에 대한 재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그간 검찰이 구축해온 수사 구도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청담동 술자리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이세창 전 총재의 모순된 진술, 한동훈 전 장관의 초조한 반응, 그리고 지지부진한 검찰 수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향후 검찰의 수사 결과와 한동훈 전 장관의 손해배상 소송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과연 밝혀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단순한 사적 모임을 넘어, 정치권 핵심 인사들의 비공식 네트워크와 그 영향력에 대한 의문으로 확장되고 있다.


뉴탐사 향한 법적 압박 거세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둘러싼 수사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이를 보도한 뉴탐사와 강진구 기자를 향한 법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의혹의 핵심 인물들과 그들의 지지 세력이 연이어 소송을 제기하며, 진실 규명을 위한 언론의 노력을 위축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첼리스트와 한동훈 전 장관의 의심스러운 행보


지난 5월 29일, 청담동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진 첼리스트가 뉴탐사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6월 4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제기한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의 증인으로 이 첼리스트를 신청했다.


이러한 시기적 일치는 우연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첼리스트는 6월 26일 갑자기 자신의 가처분 소송 심리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장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사라졌다. 이는 마치 사전에 조율된 듯한 인상을 주며,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뉴탐사를 향한 다방면의 법적 공세


뉴탐사와 강진구 기자를 향한 법적 압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영철 검사의 3억 원 손해배상 소송 선고가 7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천공 관련 소송 2건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뉴탐사 측은 "사방에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는 사면초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는 언론의 취재와 보도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강진구 기자를 향한 '총구'들

▲뉴탐사 강진구 기자를 향한 총구들
▲뉴탐사 강진구 기자를 향한 총구들


특히 강진구 기자를 향한 압박이 두드러진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한동훈 전 장관, 천공, 국민의힘 의원들 등 다수의 인사들이 강진구 기자를 겨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천수, 김두일, 김용민, 김상민, 서정필 등 이른바 '동물농장'으로 불리는 인사들도 강진구 기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에 나서고 있다. 이는 언론인 한 명을 압박하기 위해 권력과 여론을 총동원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시민사회의 지지 호소


이러한 상황에서 뉴탐사 측은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언론의 감시 기능과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 속에, 진실 규명을 위한 언론 활동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수사는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이를 보도한 언론인들을 향한 압박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과연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될 것인지, 오히려 은폐를 위한 시도는 아닌지 시민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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