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탐사 '김건희 씨 서면진술' 이미 보도된 내용... 본인 의혹 물타기용

2024-07-11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김건희 씨의 서면 진술서 제출과 관련하여 뉴탐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쥴리 사건과 관련 김건희 씨 서면 진술서는 2022년 8월 4일자로 작성된 것입니다. 당시 더탐사에서 이 사실을 포함해 관련 내용을 이미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습니다.

2. 해당 사건의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명예훼손 사건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합니다. 이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기소 자체가 불가능함을 의미합니다.
- 김건희 씨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3. 주목할 만한 점은 경찰이 김건희 씨에 대한 출석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단 2장짜리 서면 조사로 이를 갈음했다는 사실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찰은 서면진술서에서 김건희 씨가 '쥴리'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려 하지 않고, 대신 뉴스버스 인터뷰로 대체하겠다고 했습니다.
- 이에 대해 김건희 씨는 "네, 사실입니다"라는 다섯 글자로 진술을 대체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서 벗어난 것으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4. '쥴리 사건'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재판이 진행 중이며, 현재 증인신문 단계에 있습니다.(관련 기사)

5.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점은 검찰이 지금까지도 김건희 씨가 '쥴리'가 아님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 이러한 상황에서, 김건희 씨 측이 과거에 이미 보도된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언론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7. 최근 채상병 특검 관련 블랙펄 이종호 녹취록 등장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김건희 씨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이미 보도된 이슈를 재차 언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일종의 '물타기'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시도로 판단됩니다.

뉴탐사는 앞으로도 이 사건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김건희 씨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김건희 씨는 언론플레이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