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탐사 정치 비평에 있어서 민주당, 소나무당, 조국혁신당 등에 대한 기울어진 시각에 대한 비판적 의견 제시

245JQXLFC7 3개월 전
댓글 0 뉴탐사 기자들에게바란다
제목이 거창한데 한 마디로 정치 비평이나 소식 전달에 있어서 최소한 기계적인 중립이라도 취해 달라는 겁니다.
머 그럴듯한 표현이나 어구 없이 직설적으로 쓰겠습니다.

뉴탐사가 어쩌다가 조국혁신당과 거리를 두게 된 건진 모르겠습니다. 방송 중에 언급된 표현으로 미루어보자면 출연 제의가 있었는데 그쪽에서 거부했다는 거 같던데. 그런 부분에 대해 실망한 건 알겠으나 그동안의 뉴탐사의 방송 행태나 6월 28일 허재현의 정치 뉴탐사에서 처럼 일방적인 비판은 최소한의 기계적 중립에서도 벗어났다고 봅니다. 해당 방송이 있기 전에 조국혁신당 쪽에 방송 관련 해서 문의가 있었다던지 질의는 해보고 방송하신 겁니까.

[허재현의 정치뉴탐사] 민주당과 국힘 내전 방불케하는 전면전속 조국혁신당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묘한 행보 - 6월 28일자 방송

해당 방송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대해 말하자면 적대적인 표현이나 행보를 보였다는 식으로 방송을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먼저 왜 조국혁신당이 이런 행동이나 표현을 쓰게 된 건지 선후관계를 먼저 따져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그동안 지켜보고 어제 방송 보면서 약 5분 정도 검색해 본 결과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쪽에서는 민주당에게 서운하게 느낄만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박은정 의원의 법사위 1소위 참여 거부. 그리고 최근에 민주당 자책 사유로 인한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 했던 기존의 당규 재개정 등 혁신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연대와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요. 그러니 민주당만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자강론을 내세우는 거잖습니까.

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언론이라면 서로 대립하는 사건에 대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는 보도해야 하는 겁니다. 최소한 그게 기계적인 중립은 지키는 거 아닙니까.

어제 방송 중에 '잘한 것은 칭찬하고 못 하는 건 비판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라는 표현이 있었죠. 묻고 싶네요. 뉴탐사가 조국혁신당에게 칭찬의 표현은 커녕 혁신당 소식이라도 한 번 제대로 전달한 적이 있습니까. 반대로 조국혁신당을 비판하고 성토하는 방송은 꼬박꼬박 찾아가서 중계하더군요. 저의 지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보고 느낀 바를 그대로 전달하는 겁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뉴탐사가 소나무당과 연대하고 지원하는 부분을 개인적으로 비판하고 싶진 않아요. 오히려 저는 민주 진보 진영이 연대하는 걸 원하는 입장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탐사가 자꾸 이런식으로 최소한의 기계적 중립도 지키지 못하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송영길이라는 정치인이 민주당 당대표에 당선됐을 때 자신이 당대표 선거 때 내세운 백신특위 따위는 적극적으로 만들었지만 이후에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도 있었던 검찰,언론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극적이였는 게 팩트 아닙니까. 그나마 언론특위는 당원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만들어졌지만. 제 기억으로는 검찰특위는 만들지도 못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송영길이라는 사람이 깨끗한 사람이고 본인의 사리사욕으로 정치를 해오지 않은 인물인 건 알겠으나 그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눈을 뜬 건 그가 검찰로부터 표적 수사를 당하고 직접 그 폐해를 겪어보면서 자각한 겁니다. 이 부분은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에요. 이재명 대표도 처음 민주당 대표에 출마할 때 내세운 게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제한하겠다는 거였어요.

'이재명 대표 또한, 독재 정권은 사라진 지 오래고 면책 특권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면서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이재명 대표 역시 그때까지만 해도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 정신에 대해서는 거리감이 있었다는 게 드러나는 거에요. 그 역시 대표로 당선되고 검찰의 표적,조작 수사가 진행되고 서야 검찰의 실체에 대해 자각한 겁니다.

최소한 조국혁신당은 검찰 개혁에 앞장서다 검찰로부터 탄압 받고 지금도 재판 중인 사람들이 주요 구성원들 아닙니까. 박은정 의원을 굿이 법사위 1소위 참여에 배제 시킬 만큼 정말 민주당에게 급박하고 중대한 사유가 있었나요. 민주당이 먼저 조국혁신당에 대한 믿음이나 연대를 보여주지 못한 부분인 건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단 한번의 언급조차 없으면서 일방적인 혁신당 비판만으로 일관하면서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기계적 중립은 지키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정천수가 대표였던 열린 공감 시절부터 지켜보고 후원해온 시청자로서 뉴탐사가 겪어온 우여곡절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때 사실관계도 잘 모르면서 정천수와 연대한다면서 지금의 뉴탐사(더탐사)를 비판해온 사람들을 겪으면서 도대체 무엇을 느끼고 배운 겁니까. 그런 거 없습니까? 지금 뉴탐사가 보이는 행태가 그때 정천수와 연대한다면서 부화뇌동한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발 이제라도 최소한 언론인으로서 기계적인 중립이라도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2024-06-29 1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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