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가 가능하다고 믿는 민주당과 유튜버들에게

CKEDWHE79A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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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딸 무페를 언급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그러나 파시즘적인 색채가 다분한 칼 슈미트류의 결단주의 헌법관 정도의 언급만을 한다면 민주당과 그 아류인 유튜버들이 작금의 이 사태를 주권적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적절한 주권 행사가 비롯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현실 인식이 시민 사회와는 동떨어져 가기만 한다는 인식은 글을 쓰고 있는 나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 공허함만이 시민사회와 정치사회에 만연해 가고 있는 것 같다. 공허함은 메아리 같아서 가만 놓아두면 부정적인 영향이 온 사회를 덮치게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비관을 낙관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헌법적•정치적•시민사회적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합의와 만장일치가 가능하다는 가상이 반정치에 호소하는 것만큼이나 민주주의에 치명적임을 인정해야 하며 따라서, 이런 생각을 단념해야 한다. 정치전선의 부재는 정치적 성숙의 기호이기는커녕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공허함의 징후가 될 수도 있다. 그런 공허함은 새로운 반민주적인 정치적 정체성들을 결합하려는 극우파에게 점령 지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민주주의적 정치 투쟁들이 결핍되어 있을 때 그 자리는 정체성 형성의 다른 형식들 즉, 인종적(친일적)이거나 민족주의적(군사독재미화)이거나 종교적(무당적)인 본성과 같은 형식들이 차지하며, 대립 진영 역시 이런 용어로 규정된다.
<샹딸 무페>
 

2024-12-20 10:28:26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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