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3년간의 기만: 정천수의 30가지 거짓말, 증거로 밝혀내다

2024-09-13 09:05:04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의 거짓말과 허위 폭로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뉴탐사는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정천수의 주요 주장들에 대해 철저한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관련 문서, 판결문, 녹취록, 증언은 물론 등기부등본까지 확인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실제로 정천수의 거짓말은 훨씬 더 많지만, 뉴탐사는 객관적 증거로 명확히 검증된 사례만을 선별했다. 그 결과 다음 30가지 주장이 명백한 거짓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실수나 오해의 차원을 넘어선 의도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판단된다.


개인 이력 관련 거짓말


1. 학력 위조

주장: 정천수는 홍대 미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가 안양대학교(4년제) 졸업이라고 주장.

사실: 최종 확인 결과 연성대학교(구 안양전문대)로 확인됐다.

검증: 정천수가 대학 이름을 감추고 공개한 신문 기사 원문 확인. 안양대학교 홈페이지 확인 결과, 1988년 당시 시각디자인학과가 없었음. 신학대학이었음


2. 경력 과장

주장: 디자인 회사 대표이사였다고 주장했다.

사실: 별도 사무실이나 직원 없는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증: 해당 회사의 법인 등기부등본, 사업장 주소지 확인, 당시 페이퍼컴퍼니 운영에 관여했던 또 다른 대표와의 통화


3. 경력 관련 주장

주장: 유명 광고회사에서 일하며 하나은행, 풀무원 CI 등을 만들었다고 주장.

사실: 확인 가능한 경력은 소고기 관련 업종 마케팅 정도임.

검증: 주장한 광고회사 경력에 대한 구체적 증거 없음.


4. 과천 신도시 및 세종시 관련 주장

주장: 정천수는 과천 신도시 조감도를 그렸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조감도도 그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18개 혁신도시를 구상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과천 신도시는 정천수가 중학교 때 만들어졌다.

검증: 정천수의 나이와 과천 신도시 개발 시기를 고려하면 이 주장은 사실일 수 없음.


5. 노무현 대통령 관련 허위 주장

주장: 노무현 대통령과 18번 독대했고, 담배를 가장 많이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사실: 청와대 관계자들이 "있을 수 없는 황당한 허위 주장"이라고 증언했다.

검증: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관계자 3인의 일치된 증언


6. 군복무 기간 허위 진술

주장: 1984년 5월부터 1987년 11월까지 42개월간 복무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당시 육군은 30개월, 해군/공군은 35개월 복무가 기본이었음

검증: 당시 군복무 기간과 대조.


7. 자산 과장

주장: 100억대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

사실: 이에 대한 구체적 증거 없음.

검증: 실제 자산 현황과 크게 다른 주장으로 확인됨.


회사 경영 및 재정 관련 거짓말


8. 법인 출자금 납입 허위

주장: 법인 출자금을 납입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회사에 정천수의 주금 납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천수는 해당 계좌를 이미 해지했다고 밝힘.(관련 기사)

검증: 열린공감티브이 법인 계좌 거래내역, 주금 납입 증명서, 회계장부 확인


9. 유튜브 채널 비밀번호 변경 관련 허위

주장: 최영민 감독이 먼저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정천수가 먼저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유튜브 계정 접속 기록, 관련자 증언, 경찰 수사 결과. 검찰이 정천수의 업무 방해 사실을 확인하고 약식 기소했으며, 현재 정천수의 정식 재판 청구로 재판 진행 중.


10. 20억 횡령 의혹 관련 허위 주장

주장: 강진구 기자 등이 2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리됐다.

검증: 경찰의 불송치 이유서, 회사 회계장부, 관련 계좌 거래내역 확인


11. 윤석열X파일 출판 수익금 관련 허위

주장: 출판 수익금을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수익금의 1/3인 1억 3천 7백만 원을 개인적으로 취득한 정황이 발견됐다. 자신이 내야 할 수천만 원의 세금을 법인에 전가했다.

검증: 회사 회계 자료, 개인 계좌 거래내역, 세금 납부 기록, 관련 탈세 혐의 신고서


12. 불법 대출 관련 허위 이사회 개최

주장: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실: 가짜 회의록을 만들어 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증: 은행 제출 서류와 실제 이사회 회의록 대조, 관련 임원들의 증언


13. 법인카드 발급 수 과장

주장: 더탐사 직원 10여 명에 67장의 법인카드가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사실: 실제 발급된 우리카드는 30장이며, 나머지는 이미 해지된 카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우리카드 법인카드 발급 내역, 해지 기록, 회사 회계장부, 열린공감TV 내부자 제보


노동 관련 거짓말


14. 직원 해고 관련 허위

주장: 직원들의 사직서를 근거로 정당한 해고라고 주장했다.

사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직서 제출 경위를 조사한 결과 부당해고로 판정됐다.

검증: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서, 해당 직원들의 증언, 관련 증거 자료


15. 부당해고 판정 관련 허위

주장: 노동자들이 경영권 분쟁 상황을 몰랐다는 주장을 노동위원회가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사실: 경기지노위 판정서는 노동자들이 경영권 분쟁 상황을 알고 있었음을 전제로 판단했다.(관련 기사)

검증: 경기지방노동위원회 판정서 전문 분석, 관련 증언


범죄 전력 및 의혹 관련 거짓말


16. 음란물 유포 전과 관련 허위

주장: 회사 홈페이지 사업부의 일 또는 동업자의 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실: 판결문상 정천수가 직접 사이트를 운영하고 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창원지방법원 2005고단1942 판결문


17. 양복 수수 사건 관련 허위

주장: 정천수만 가장 저렴한 원단으로 양복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사실: 정천수도 300만원 상당의 제냐 원단으로 양복을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검찰 공소장, 양복점 주문 기록, 관련자 증언


18. 미국 교민 후원금 인출 시도 관련 허위

주장: 미국에서 모은 후원금을 자신이 인출하려 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

사실: 18만 달러 인출 시도가 확인되었으며, 당시 정천수와의 대화 내용으로 입증됨

검증: 미국 모금 당시 통장 개설자(미국 교민) 증언과 웰스파고 은행 기록,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및 당시 상황 설명을 통해 검증


19. 정천수의 미국 망명 관련 허위 주장

주장: 정천수는 미국행의 목적이 '시민포털 사업'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사실: 녹취록에 따르면 정천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 10일 "검찰 수사를 피해 미국에 가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이는 6월 2일 이사회와 6월 초 미국 오하이오 설명회에서도 반복됐다. 실제 목적은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검증: 뉴탐사가 입수한 녹취록, 이사회 회의록, 미국 오하이오 설명회 증언


20. 정천수의 종로 비밀 창고 관련 허위 주장

주장: 정천수는 열린공감TV가 종로에 비밀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종로에 비밀 창고를 운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이러한 창고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천수의 주장은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증: 경찰 수사 결과, 관련 증거 부재


언론 활동 관련 거짓말


21. 기사 삭제 관련 허위

주장: 더탐사 기사 자신에 관한 비방 기사만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 일가 등에 관한 모든 기사(약 800건)를 일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삭제된 기사 목록, 웹 아카이브, 홈페이지 관리 업체 확인


22. 제보 조작 의혹 관련 허위

주장: 실제 제보자의 인터뷰라고 주장했다.

사실: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해 제보자인 것처럼 꾸민 정황이 확인됐다.

검증: 공개된 음성 분석 결과, 관련자 증언


23. 한영숙 녹취 관련 허위

주장: 한영숙이 열린공감TV 기자에게 접근해 녹취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녹취록에 따르면 한원섭 기자가 한영숙에게 먼저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공개된 녹취록 전문, 통화 기록, 관련자 증언


24. 한원섭 기자의 '언더커버 취재' 주장 허위

주장: 한원섭 기자의 발언이 언더커버 취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녹취록 내용으로 볼 때 단순한 언더커버 취재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검증: 공개된 녹취록 전문 분석, 관련자 증언, 전문가 의견

상세 설명: 녹취록에 따르면 한원섭 기자는 취재 대상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접근했을 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 유튜버들을 "다 죽이려고 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는 단순한 취재를 넘어선 개인적인 의도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김건희 씨의 고모인 김혜섭 씨와의 '누나 누나' 하며 친밀한 관계를 언급하는 등 객관적 취재와는 거리가 먼 발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25. 안원구 대표 해임 관련 허위

주장: 치약 광고 불법으로 인해 안원구가 뉴탐사 대표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사실: 안원구 전 대표의 퇴임은 치약 광고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뉴탐사 주주총회 회의록, 안원구 전 대표의 사직서, 관련자 증언


강진구 기자 관련


26. 강진구 기자 주식 증여 약속 철회 관련 허위

주장: 정천수는 주식 증여 약속을 강진구 기자의 열린공감TV 합류 전에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증거에 따르면 정천수의 주식 증여 약속 철회는 강진구 기자가 열린공감TV에 합류한 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부담부증여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검증: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의 판결문, 관련 증거 자료 및 증언


27. 강진구 기자 증여세 관련 허위

주장: 강진구 기자가 수억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전문가 분석 결과 증여세는 최대 300만 원 선으로 추정됐다.

검증: 세무 전문가의 분석 결과, 관련 세법 검토


28. 강진구 기자 주거 관련 허위 주장

주장: 강진구 기자가 황희석 변호사 아들 소유 아파트에 산다고 주장했다.

사실: 강진구 기자의 실제 거주지와 황희석 변호사 아들 소유 아파트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찰에 송치된 상태.

검증: 해당 아파트 등기부등본 확인, 황희석 변호사 직접 문의 결과


29. 강진구 기자 법인카드 사용 관련 허위 주장

주장: 강진구 기자가 법인카드로 여성 속옷을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해당 주장은 완전한 허위로 확인됐다.

검증: 경찰 조사 결과, 강진구 기자 및 회계 담당자 증언


30. 강진구 기자 유튜버 모임 관련 허위 주장

주장: 강진구 기자가 수원에서 유튜버들을 모아 모임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사실: 강진구 기자가 당일 수원에 간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증: 관련 유튜버들의 증언, 강진구 기자의 해당 시기 톨게이트 통과 기록 확인


이상의 내용은 뉴탐사가 입수한 문서, 법원 판결문, 녹취록, 관련자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작성했다. 모든 항목에 대해 복수의 증거와 검증 방법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이러한 거짓말들은 단순한 실수나 오해의 차원을 넘어선다. 정천수는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뉴탐사는 이러한 행태가 건전한 언론 활동과 공론장 형성을 저해한다고 판단,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련 사안을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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